자신의 용도에 맞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lr카메라... 좋지요.. 폼도 나고.. 그런데 말입니다.

무지 거추장스럽습니다.. 렌즈니 모니 해서 이것 저것 챙기다 보면

한 짐합니다...ㅠㅡㅠ

25여년정도 카메라 들고 다니다 보니...

몇년전부터는 간단하게 들고 다니는 것이 좋은 것이요...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오로지... 아웃포커싱(틀린말이라고 하죠. .얕은 심도의 사진?)를 위해서 캐논1D+50.8를 씁니다.

1d는 나온지 10년정도 되었죠..

엄청무겁고 카메라 바디가 크지만, 렌즈가 작으니 왠만한 가방이면  넣고 다니는것도 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동영상도 안되고..리뷰가 느리고, 불편하죠.

결론은 자신의 용도와 촬영 습관이겠죠.ㅋ

1:1바디(5D)쓰다가 파나소닉 GX1으로 넘어왔습니다.

성능면에서..

5D가 1:1이라 화각이 넓다는거 외엔..

화질/렌즈..(렌즈가 미러리스가 동급이 훨씬 비싸긴합니다.) 빼곤..

부족한거 별로 모르겠습니다.

주머니에들어가고

그냥 걸고다녀도 들고다닐만한 무게며..

렌즈 2-3개 들어도 가방에 그냥 넣으면되서..

(5D때는..정말 한짐이었죠..)

쓸만해요.

다만 야간촬열이 조금 빡씨긴하네요^^

요즘은 미러리스 규격 카메라면 30만원대에도 바디와 번들 렌즈를 살 수 있는 세상이기에 가격이 장애물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DSLR을 쓰고자 한다면 한 가지는 반드시 어떤 일이 있어도 기억해 놓아야 합니다. 바로 '공부하지 않는 자에게 제대로 된 사진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DSLR이건 미러리스건 아무런 생각 없이 셔터를 누르면 똑딱이보다 한참 못한 사진을 보여줍니다. 똑딱이 카메라가 인스턴트 라면이라면 DSLR은 고급 라면 '재료'입니다. 요리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최고급 라면 재료를 줘도 인스턴트 라면을 뛰어 넘는 맛을 낸다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카메라라는 기계는 빛을 다루는 것이기에 빛에 대한 이해, 사물에 대한 이해가 먼저 제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직접 수백, 수천컷을 찍어가며 이론을 몸으로 느끼지 못하면 DSLR은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하이엔드보다는 저렴하더라도 Dslr을 추천합니다.  카메라계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판형이 깡패다"라는 말... 

아이리스님 말씀대로 공부하는 자에게는 무조건 DSLR을 추천합니다. 1:1 쪽으로 갈수 있으면 더 좋구요^^

암만 1:1 바디 있어서 그냥 셔터를 누르는 기계가 되면 하이엔드나 큰 차이 없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사진의 질은...차이가 어쩔수 없다는..)

요즘 나오는 미러리스 정도만 되도 괜찮은 품질은 나올것 같습니다. 사진에 더 욕심내시면 기계도 더 좋은것으로 갈아타시면 되구요.

많은 카메라를 써오고, 스펙을 줄줄 외우며, 웬만한 카메라 상식은 빠삭(?)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제일 만족스러웠던 카메라는 올림푸스 방수 콤팩트 카메라 였습니다.

렌즈 밝기도 F3.5, 수동기능따위는 없고...

내세울거라곤 접사 잘되는거 뿐? (더불어 방수도 되고) 무지 튼튼하게 생겨서 막 굴려도 부담없고...

생각해보면 뭐 사진 작가할것도 아닌데, 그냥 대충 'P' 모드에 놓고 카메라에 얽매이지 않고 찍고싶은걸 찍는게 그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야 뭐 예술적 감각이라곤 쥐뿔도 없으니 그간 카메라, 사진에 공 들였던 시간이 아깝기만 합니다. 그걸 이제야 깨닫다니 말이지요.

(아주 소용없지는 않네요, 생각해보니 카메라 관련해서 밥벌어먹고 있네요...)

사용 용도, 결과물을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아무리 하이엔드가 좋아도 데세랄 보다 쨍하기는 힘들어서

결혼식이나 행사등의 전문적인 작업에는 (조큼?) 부족한 편이고

데세랄은 덩치가 불편한 만큼 착용감(?)을 고려하실 것 같으면

하이엔드가 더 좋습니다.

그리고 돈받고 찍는 용도나 돌잔치, 결혼식등의 한번 뿐인

행사들에는 하이엔드 들고가시면 욕먹습니다ㄷㄷㄷ

일한다고 정신없어서 질문 올리고 이제야 들어왔는데, 많은 분들이 답변 주셨네요. 역시 사용 용도를 한번 잘 생각해봐야겠네요. 가격 따라 가면 안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