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질문/답변에 쓰고 있는 모듈은 지식인 XE 1.0 모듈이라는 것입니다. XE 사이트의 커뮤니티(질문/답변)용 엔진으로도 쓰이고 있으며, 네이버의 지식IN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것입니다.

이 모듈을 종전 게시판 대신 적용한 이유는 일반 게시판은 종전 자료의 검색이 매우 비효율적이며 자신이 올리고 답을 단 내용의 확인은 더 복잡하기에 데이터베이스로서의 효율성이 너무나 나쁩니다. 이렇게 되면 똑같은 질문과 답변이 무한정 반복되는 상황이 벌어질 뿐입니다. 질문하는 분도 답을 기다리기 전에 일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며, 답변하는 사람은 똑같은 질문과 답변의 무한 루프를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RTFM! 소리를 버럭 지르기 전에 적어도 질문하는 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과거에 다른 분의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즉, 질문/답변을 그저 질문하고 답변하면 땡~인 일회성 게시판으로 만들지 않고 이 자체를 강좌나 사용기와는 다른 데이터베이스로서 만들 방법을 찾고자 했으며, 그러한 방법론에서 네이버의 지식IN 시스템은 우리나라 실정에 검색과 질문/답변의 생성의 밸런스가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단순히 질문/답변만 하고 끝났다면 과거처럼 게시판을 하나 열고 끝내면 되었으나, 새로운 KPUG에서는 이러한 아까운 컨텐츠의 낭비를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 모듈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찾아냈습니다. 바로 글을 올리는 분의 포인트가 깎인다는 점입니다. 현재 설정은 포인트가 없다고 글을 못 쓰게 하지는 않는 만큼 새로 가입하신 분들이 만문을 쓰지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포인트가 깎이는 그 자체는 아무래도 저항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이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어떻게든 문제 해결을 하고자 합니다. 포인트를 자발적으로 기증할 수는 있어야 하지만 무조건 '바쳐라'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문제는 KPUG 웹마스터 1호기 및 2호기가 XE 모듈 관련 전문가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삽질(?)을 하면 찾을 수는 있겠지만 다른 버그를 만들 위험도 있고 시간도 걸립니다. 그리하여 이 분석 작업과 별도로 해당 모듈 개량을 위한 공모를 합니다.

XE에서 쓰이는 "지식인 XE 1.0" 모듈의 기본 차감 포인트를 0로 수정하여 보내주시거나, 해당 수정 내용을 알려주시는 분께 관리자의 횡포(?)를 발휘하여 "100 케퍽"을 드립니다!

웹 프로그래밍에 지식이 있으신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새로운 KPUG은 운영진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것이며 그러기에 우리 모두가 KPUG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의무가 있습니다.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서 KPUG에 당당히 참여하세요!

추신: 해당 내용은 제안 게시판에 남겨 주세요.^^

업데이트: 2월의언덕님께서 쪽지로 제안하여 주신 방법으로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현재 테스트 결과 포인트 삭감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월의언덕님께 100 케퍽을 적립하여 드렸습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기능 개선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많은 제안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