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활의 유일한 낙이네요...
2012.04.19 22:59
케퍽과 안태유.. 그리고 던전헌터3...
전공연습 열심히 한후(이때는 폰을 집에 두고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과 던전헌터3를 즐기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이제 곧 멀티도 업데이트 된다니 기대가 됩니다!!
전공연습 열심히 한후(이때는 폰을 집에 두고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과 던전헌터3를 즐기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이제 곧 멀티도 업데이트 된다니 기대가 됩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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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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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allini
04.20 00:45
진실된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경우 예체능 계열이다 보니 고삼때도 하루 8시간.연습했는데도 수능에서 밀려 떨어진.대학이 있엇습니다..
아무리 모의고사때 여유있는 등급을 맞아 괜찮겠다 싶었지만 그 년도 수능이.너무 쉽게 나온탓에 등급컷이 뛰어버렸죠..
지금은 공부도 많이 투자하고있지만 역시 겁나는게 수능이군요..
이번년에는 꼭 가야하는 것이니 진짜 핸드폰 끊고 더욱 집중해야 할것같습니다.
컴은 원래.일체 안하고 폰으로만 케퍽을 하니 폰을 안하게 되면 자연스레 케퍽도 못들오오겠지요..
정말 조언 감사드립니다! -
벌써 4월인데 인터넷을 하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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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엉덩이로 한다고 하죠.
머리가 좋네, 집중력이 대단하네 해도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이깁니다.
저도 이것저것 관심분야만 많아서 여러 실패를 했습니다만
꾸준히 한 우물 판 사람이 원하던 걸 이루더라고요.
Cavallini님, 클라우드나인님 두분 다 힘내세요. 대학은 일생에 중요한 계단이지만 결정적 계단은 아닙니다.
수능을 3번 보고서도 원하는 대학에 못 들어간 입장으로, 수능이란게 만만해 보여도 생각처럼 만만한 시험은 아닙니다.
게다가 요즘 수능은 정시로 간다면 3~4년전보다 2배이상 어렵습니다. 정시인원이 총 모집인원의 30%정도밖에 안되니까요.
정시 기준으로 문과 상위 3%대, 공대 상위 6%대정도면 소위 '괜찮은 대학'을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만, 요즘엔 못갑니다.
정시모집인원이 너무 적어서, 문과는 상위 1%대, 공대는 상위 2%대는 되어야 '괜찮은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장난아니죠?
그렇다고 해서 수시로 진학하는게 쉽냐. 그것도 아닙니다.
수시로 들어가면 일단 기본적으로 정시 등급이 확보되어야 하며, 문과는 수리나형 이과는 수리가형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논리'도 '잘' 해야 합니다. 정시보다 더 복잡하고 단기간에 잘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런 조언을 할 처지는 아니긴 한데..
저처럼 되지 마시라고 이런 글을 적습니다.
고3때 호기심 많아서 이래저래 딴짓하다가 수능 패망. (당시 합격한 학교가 지금 다니는 곳)
재수때 불타는 연애로 수능점수가 지구의 맨틀을 뚫고 들어감
이후 1차례의 수능을 더 봤지만 사실상 포기
그리고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고 1년 휴학
수능이 그리 만만한 시험이 아닙니다.
사설기관 수능모의고사에서 전국 4등, 전국 73등을 찍어도 한번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수능입니다.
폰만지고 게임하면서 수능 잘 볼 수 있다는건 착각입니다.
저는 결국 나이만 먹고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20대때는 별 티가 안나 보이는데, 30대가 되면 나이가 꽤 티납니다.
재수까지는 별 티 안나는데, 3수하고 1년 휴학하면 20대 후반이나 30대에 꽤나 후달려요.
뭘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많이 박탈됩니다.
KPUG 탈퇴하고 핸드폰 해지하고 공부만 하세요.
세상이 더럽고 엿같지만.. 그 더럽고 엿같은걸 견디고 이겨내야지 욕할 자격이 있는게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수험생은 사람이 아닙니다.
고3은 '고삼'이고, 재수생은 '재수생'일 뿐, 사람이 아닙니다.
인권을 포기하고 공부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