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 오라클 송사에 대해서 궁금한 점
2012.04.21 23:01
안녕하세요. 최근 구글이 안드로이드 만들면서 오라클 지재권을 침범했다고 오라클이 소송을 걸었죠?
그런데 제가 알기로 안드로이드는 자바언어만 사용했을 뿐 가상머신은 달빅이라고 완전히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라클은 구글이 정확히 뭘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바이너리 호환도 아니고 자바 소스코드 레벨에서 호환성을 제시한 거가지고 딴지를 건다면 이건 면도날도 면도기 회사한테 돈내고 만들어야된다는 주장같이 들리는데요.
뭐 제 밥줄과 상관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구글에서 JAVA 기반의 엔진을 만들때, 오라클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JAVA 컴파일러 및 가상환경의 소스를 허가없이 가져다가 약간씩 수정만 해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겁니다. 이걸 소위 소스 세탁이라고 합니다. 돈세탁과 비슷한거죠. 이게 사실일 경우 라이센스 위반이 됩니다.
오픈소스나 오픈된 설계라고 해서 무조건 가져가서 마음대로 사용할수는 없어요. 거기에도 다 라이센스가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됩니다. 구글도 이를 어긴 점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금액을 낮추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죠.
예전에 제가 비슷한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프로그램을 만들때 제일 먼저 뒤져보는게 관련 특허나 라이센스에 관련된 정보들입니다. 이게 정말 무섭습니다. 자칫하면 회사가 홀라당 날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