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국 타블렛의 바닥은 어디일까요??
2012.04.23 01:21
이제 차세대 저가형 7인치의 가격대는 399위안으로 결정된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512메가에 감압식도 아닌 정전식 패드인데다가
배터리 관리까지 상당히 잘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9인치 499위안짜리 물건까지 나오고 있으니
가격에 있어서 얼마만큼 떨어질지 감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브랜드회사의 물건은 아니지만 차세대 저가 칩을 쓰면서 250위안급까지 떨어진
7인치 타블렛도 존재하긴 합니다.
현재 중국타블렛의 전략이 치킨게임인지 아니면 원래 내릴수 있는 가격이 이정도인지 가늠이 안됩니다.
물론 네크로폰티같은 사람들이야 정말 좋아하긴 할것 같은데요.
적당한 저가라는 이야기가 어디까지인지도 도통 모르겠고
올하반기에는 100달러 타블렛이 저가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50달러타블렛이 저가다라는 이야기가
나올것 같습니다.
이런 배경에선 AP의 단가가 떨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패널 공급가나 과잉투자된
중국 LCD에 대한 반항이 그대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TV 생산용으로 만들어졌던 저가 LCD라인들이 저가 모니터만 뽑아내는것이 아니라
타블렛에 들어가는 저가 LCD까지 생산반경을 넓혀서 단가를 사정없이 줄이니까요.
아마도 가면갈수로 LCD에 들어가는 단가하락과 맞물려서 해상도와 LCD의 품질이 좋아지고
가격은 299위안에서 399위안사이로 올 하반기까지 중국 LCD 공장이 감산을 하지 않는이상
저가 타블렛의 가격은 계속 떨어질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반등될려면 듀얼코어의 상용화나 고품질의 패널이 우선시 되야겠고
현재 그렇게 나올려고 중국 메이저 CPU회사와 타블렛에서 준비는 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그정도 수준은 못되니까요.
또 국내 타블렛 시장도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중국내에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국내에 뿌려지는 물량들의 경우
2-3개월전에 계약을 끝낸상태에서 그 당시의 가격으로 계약해서
물량이 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2-3개월전에 499위안의 물건을 계약해서
판매할려고 하지만 이미 중국 시장에는399위안 혹은 299위안급의 물건이
돌아다니고 있고 팔자고 하니 과거의 국내유저들하고는 다르게
이제는 중국 타블렛도 어떤것이 양품이고 어떤것이 폭탄이지 구분할수 있을정도의 능력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499위안급의 물건을 12-4만원사이에 팔려고 해도
좀더 성능좋은 399위안이하급의 물건들을 살려고 하는 유저들간의 마찰이 생길수도 있어서
웬만한 성능의 물건이 아니고서야 저가 타블렛도 소모되기가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이런건 Ainol 한국에서 출시하는 팔라딘이 가장 큰 예로 봅니다.
어찌되었던 중국과 인도시장과 맞물려서 이래저러 옆에 있는 한국역시
저가 시장에 대한 정의가 많이 바꿔어 질것 같습니다.
코멘트 6
-
초익
04.23 06:06
-
행복주식회사
04.23 08:37
그새 그렇게 떨어졌군요. 얼마 전에 기기값과 배송 및 잡비 포함해서 10만원 정도에 구입하고 나서 '올레' 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
hoi
04.23 09:55
정말 중국은 알면 알수록 대단한것 같아요
과거 우리를 보는 일본의 입장이 이런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하지만 중국은 초 거대 거인...
-
이스크라
04.23 12:35
가성비좋은 물건들 많아지면 부담없이 사용하기 넘 좋겠네요 여하튼 중국은 정말 알 수 없는 나라입니다.
-
돼지머리
04.25 14:23
스케일 자체가 워낙...방대하다보니 ;;;
-
kiona
04.30 08:27
저가 노동정책을 유지하는 핵심이유이기도 하죠.
계속 가격은 떨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