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있었던 이야기와 머리에 생각났던 이야기 (완전잡담~~)
2010.03.02 15:33
오늘은 딸아이가 좋아하는 부페집에 갔습니다.
(사진찍을려고 했는데 카메라를 가져가는걸 잊어서~~ T_T!!)
우리딸을 소개하자면 부페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왜 좋아하냐하면 거기엔 과자, 초코렛, 아이스크림에다가
여러가지 종류의 만두, 초밥, 스프를 자기 마음대로 먹을수 있어 매달 한번씩은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둘이 먹어도 한국돈으로 세금까지 합쳐도 만 5-6천원대니까)
유학초기에 매주먹었던 중국부페의 트라우마가 강렬해서 저나 집사람은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그돈이면 기름 거의 안쓰는 깔끔한 북방식 요리나
말레이시아요리 혹은 닭고기셀러드를 잔뜩먹을수 있는 돈이란 말입니다. -_-!!
뭐 오늘도 딸아이는 조금 아쉽다는 식으로 또가자는 말을 남겼고
다음달에도 또가야 될듯합니다. T_T~~
식사끝나고 달러샵에 가서 조금 필요한 공구들을 샀습니다.
그중에서 대박물건은 노이즈 켄슬링 이어폰이 드디어 달러샵에서 판매되더군요.
냉큼 가서 샀습니다.
집에서 들어보니 제귀가 막귀인지는 몰라도 꽤 음을 잘 증폭시키더군요.
뭐 저가형 이어폰의 특징인 음의 날카로움은 여전하긴 하지만요.
근데 달러샵에서 샀는데 뭘 바라겠습니까.. 3-4달러짜리 보다 성능이 더 괜찮다는데 만족해야겠죠.
나름대로 괜찮은 하루를 보낸듯합니다.
이제는 잠자기전에 생각난 몇가지 일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완전 잡담입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은 살이 찐다고 합니다.
뭐 그렇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젊었을때 비해 지방에 대한 분해와 소화에 대한 대사가 떨어지고
나이가 들면 운동량도 떨어져서
지방세도가 있는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고
살이 찝니다.
실제 복부의 조직세포를 잘라보면
나이가 젊으면 지방세포가 꾹꾹뭉쳐있어서 지방이 보이지 않다가
나이가 들게되면 지방세포 곳곳에 지방낀게 보입니다.
저요? 30대가 원하는 체형중에 하나입니다.
키 173에 몸무게 63킬로...
허리는 30정도입니다.
부러우신가요? 근데 제몸을 부러워 하시면 안됩니다.
2년전까지만 해도 제 몸무게는 73킬로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겨서 고생한 이후 쭉쭈빠지다가
이젠 이정도의 몸이 되었죠.
계속 빠지니까 걱정도 되긴합니다.
물론 현재 자가측정한 혈압, 혈당농도 (GTT나 ITT도), 헤모글로빈수치, 반사측정같은
몇가지 기초테스트의 수치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게 틀리면 기계가 이상한 겁니다. -_-!!)
뭐 케세라세라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앞으로 무슨기기를 살까 고민중입니다.
2-3년전까지해도 매력적인 기기만 많았는데
지금은 돈만있으면 사겠지만
가계에 적자가 되더라도 사겠다라는 기기가 많이 없더군요.
요즘이야 펌웨어 업뎃도 잘되고
업글하기도 편하고
게임도 고성능게임은 멀미만 나서 니 맘대로 발전해라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아 물론 아이고글을 이용해서 완벽한 가상현실이 구현될수 있는게 나온다면
지를용의는 있습니다.
컴도 1년전까지만 해도 Blu-ray rom이 끌리긴 했지만
고화질 파일이 돌아다니니까 2-30달러 램만 확충하면
그다지 무리가 없어서
그것도 매력이 없어졌고 HDTV도 30달러 HDTV 튜너에
1080i지원하는 24인치 LCD모니터가 집에 있으니까
32인치짜리 LCD TV에 대한 매력이 없어지고
"뭔가 획기적인 장난감이 나오지 않을까 나오면 난 질러줄텐데라는"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생각은 집에 있는 컴을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겁니다.
집에 있는 컴은 모두 5대입니다.
전부다 XP이상의 OS가 가능한 컴들이고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뭐할까 말까 생각중이고
서버를 돌려볼까도 하는데
막상 서버를 돌려도 할일이 없습니다, -_-!!
제가 굳이 컴을 서버만들어서 다른컴들 리소스 끌어들여서 고난도 연산을 하는 분야에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무슨 홈피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구요.
안쓰는 Pentium 2 667Mhz를 그렇다고 누군가에 준다는건 대단한 실례라고 봐서요.
(물론 왕초봇님은 감사하기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
나중에 딸아이 좀더 커서 리눅스 페도라 깔면 괜찮게 쓰지 않을까요?
이러저래 자기전에 쓸데없는 고민만 하고 있네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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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3.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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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3.02 16:29
음....
그렇군요.....
(잡담에 적장한 반응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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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는곳이 어디신지요? 전 밴쿠버에 삽니다. 어디 부페인지 몰라도 이인분에 15불 내외 그것도 세금포함 이라면 무지하게 싼 것 같네요.
밴쿠버에는 한식 식당이 많습니다. 스시집의 90%는 한국사람이지요.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것은 곱창전골, 막창순대국 입니다.
막창순대국은 정말 맛있어서 한달에 한번 이상 갑니다. 제 딸래미가 좋아하고 집사람은 아이가 잘먹어서 좋다나요. 한그릇에 11불이 약간 넘습니다(세금포함) . 담에 맛집 멋집에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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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입니다. 뭐 이리저리 쿠폰찾아서 쓰니까 저정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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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2 19:03
다들 집에 컴이 2대 이상씩 가지고 계신가 보네요. ^^
저도 한 때 5대까지 보유를 했었지만... 지금은 2대로 줄였네요.
물론 사양이 떨어져서 다른 컴은 그냥 묶혀 두고 있지만요. (xp 돌아 갈 정도는 되요.)
처리하기 애매한 사양이라... 장소만 차지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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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면 뱃살이 나온다는 얘기가 나름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얘기였군요.
먹는 건 예전과 비슷한 것 같은데 뱃살이 나오는 이유를 몰랐는데 그런 거였군요.
잡담중에도 참고할 게 많네요.
뭔가 획기적인 장난감을 찾으신다구요?
나이가 먹어감에 그런 건 아마 나오질 않을걸요.
사실은 획기적인 장난감은 나오고 있구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오죠 물론.
나이가 먹어감에 감각과 반응이 무뎌져서 그렇죠.
남는 컴텨가 많으시니 클러스터로 연결하시거나...
하둡이라도 설치하셔서 스토리지라도...;;
아님 NAS를 설치 해 보시는건 어떠실지;;
(다 제가 하고 싶은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