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명같은 게임을 하다보면...

2012.04.26 17:57

matsal 조회:2038

인류 문명이 과학적인 사고를 시작하면서부터 얼마나 빠르게 발전해왔는지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삼국지를 보던 옛날 조선시대 사람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1800 년대만 하더라도 분명 사람들은 만약 삼국지의 촉나라가 그 당시에 만주에 도래한다면


조선 같은 나라는 다 쳐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관우는 무적이고, 


2000 년 전에 수십만 수백만의 병력을 부리던 와호장룡 같은 장군들은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겠죠.


무려 2000 년이나 지난 뒤의 자손들인데 아직도 선조들조차 못 넘으니 불민한 후손들입니다.


무기체계나 병법이나 인구수나 위생수준이나 평균 수명이나 건강상태나 기원전 200년대와 기원후 1800년대가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국군 1개 사단이 옛날 삼국지 시대로 뿅 떨어진다면


중국 통일은 물론, 세계 통일도 가능했을 겁니다.





그러고보니 비슷한 종류의 대체 역사 소설도 많이 있죠... 


한일합방 직전의 시대로 타임워프해서 일본을 바른다던가;;


흥미로운 건, 이런 종류의 '과거로 돌아가서 선조들을 도와 역사를 바꾼다' 라는 개념은


꽤나 옛날부터 빈번히 역사소설의 주제가 되었습니다만, 창 칼로 싸우던 시절에 쓰여진 소설은


'몰래 지도층에게 다가가 미래를 예언' 하는 타입이 주류를 이룬 반면,


현대의 IF 대체 역사 소설은 마치 이세계 고교생 깽판 소설같이 현대인이 과거로 가면


압도적인 무력과 지식으로 당시 사람들을 개바르는 내용이 빈번하다는 겁니다.





오늘 하는 일이 10년 1년 후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시대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몰라도


저는, 오늘 하던 일이 20년 전에 아버지가 하던 일과 100년 전에 조상이 하던 일과 2000 년 전의 조상이 하던일과


똑같았던 시절에 비해선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아, 물론 그게 황제라면 이야기가 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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