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태블릿당


제목은 상당히 거창하게 썼지만


서론, 본론, 결론없이 가벼운 글의 형태로 나갈려고 합니다.


현재 저가 타블렛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저가 타블렛의 CPU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RK2918, AA10이죠.


둘은 정말 상당한 라이벌 관계를 지니면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튀기는 선빵날리기를 하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겨 왔습니다.


특히나 이 두개의 CPU들은 단순히 치고박고 싸운것이 아니라


싼게 비지떡이라는 중국의 저가 타블렛들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대폭적인 펌웨어 관리와 어플 호환성 확보 그리고 최신 OS로의 업그레이드 단행을 통해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대기업 제품과는 다른 빠른 성능 향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7인치급의 경우 대략 기준으로 삼는 삼성 갤럭시 탭 7과 Neck to Neck까지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중국의 타블렛들의 경우 저가로써는 파격적인 9.7인치 IPS까지 채용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메이저회사들도 가격경쟁력에서 승리하기 위해 저가 타블렛이라는 데 관심을 가지고


타블렛 가격의 하락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보다는 킨들 파이어의 역할이 크기 하죠)


하지만 중국 타블렛의 들어가는 CPU들에는 몇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RK2918은 구글 어플들의 호환성은 높았지만 배터리가 급속하게 소모되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터리를 늘리면 연속사용시간이라는 면에서는 어느정도 견딜수는 있었으나


Wifi 작동시의 눈에 보일정도로 쑥쑥 소모되는 배터리 문제가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아무리 어플호환이 잘된다고 해도 Vivante GC 800이라는


마이너 GPU를 썼기 때문에 게임의 경우 메이저 제작사들의 3D 게임조차


구동하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고


동영상 디코딩에 문제가 있어서 몇몇 사운드 코덱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Allwinner A10역시 지금에서야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초반에 I/O에러가 있어서


수정하는데 3개월정도 걸렸고


Mali 400을 사용해서 3D 게임에 대한 적응성이 RK2918보다 높긴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전체적인 어플호환성이 높지는 않았고


더더군다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대기시간에 한해서는 관리가 상당히 잘되긴 하였으나


연속사용시간에 있어서는 RK2918과 많은 차이는 없었고


또 대기업 브랜드의 기기에 비해서 똑같은 크기의 배터리에서


똑같은 실사용시간을 가진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위한 배터리 관리는 몇몇 애플과 삼성같은 대기업들의 전유물이었기에 당연했고


해결은 현세대에서는 요원해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위에 언급된 몇가지 문제점과 중국의 주요 타블렛회사들은 안그렇지만


해외로 수출하는 해외의 많은 산자이 브랜드들의 전세대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떨어지는 QC까지


겹쳐서 아직까지는 중국 타블렛이 이르다라는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세대 타블렛의 강점은 가격이었습니다.


7인치급의 경우 499위안 즉 9만원정도 (현재는 아니지만 1499위안, 27만원정도의  9.7인치 IPS)의


낮은 가격에 저정도의 문제가 있더라도 수용이 가능했기에


유저들에게는 그래도 쓸만하지와 글로벌 대표브랜드의 물건을 사기위해


안드로이드의 적용성을 키워주기 위한 하나의 엔트리버전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중국산 타블렛의 소비가 있을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차세대에 저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중국의 차세대 저가칩을 장착한 타블렛들은 3월중순부터 중국시장에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시작을 알린건 중국에서 GPS를 생산하긴 했지만 타블렛시장으로 처음 진입하는 ShenXingZhe사의


한국의 텔레칩스에서 만든 TCC8923을 장착한 PD10이라는 기기였습니다.


사실 PD10이 나왔을때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냐하면


이런 경험도 없는 회사의 기기는 왜 사나였을겁니다.


텔레칩스의 경우 전세대를 왕창 말아먹어버린 아픈기억이 있는 회사였기도 하고


중국의 경우 처음으로 타블렛을 출시할경우 대다수가 경악할정도로


안좋은 성능과 더불어 초기 펌웨어상태가 극악이어서


이걸 어떻게써라는 이야기가 들리는게 정상이었지만


TCC8923을 장착한 PD10의 경우 이런 예상을 보기 좋게 뛰어 넘어 버렸습니다.


배터리는 3000mAh밖에 안되기 했지만 지속시간의 경우 저가칩에서


배터리 관리가 잘된다는 AA10급의 배터리 성능을 나타냈고


Cortex A5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RK2918이나 AA10에서 약간 버벅되면서 구동되었던


3D게임들이 Full Frame을 내면서 딜레이 없이 돌아갔습니다.


(GTA3 10th Anniversary Edtion을 바탕으로 해서)


거기에 ICS UI의 최적화는 거의 따라갈수 없을정도로 부드러웠고


AA10에서 아주 약간 미흡했던 동영상 코덱 지원도 아주 잘되었습니다.


거기에 HDMI TV-out까지...


동영상의 다운 스케일링 부분만 제외한다면 399위안(7만2천원)이라는 가공할 만한 가격경쟁력까지


가지고 있어서 RK2918이나 AA10이 가지고 있지 못한 저가 CPU에서의 원활한 게임구동을


대변하는 CPU가 하나 나왔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중국에서 역시 Allwinner사가 A10의 후속작인 A13이라는 저전력 CPU를 탑재한


대다수의 타블렛 출시를 계획하고


4월중순에 Ployer사의 Momo9 2nd Generation (혹은 2세대)를 출시하게 됩니다.


Momo9 2nd의 경우 나오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기종이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중인기종입니다


어떤걸 테스트하냐 하면 Ployer에서 처음부터 광고했던 배터리 성능에 관한 테스트입니다.


Ployer사에서 처음 광고 시작할때 나왔던건 10시간이상의 사용시간이라는 겁니다.


이정도면 거의 갤럭시탭급이상이며 대기시간에 대한 관리가 탁월했던 AA10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급속하게 떨어질 위험성은 없었습니다.


실제 테스트 해본결과만 이야기 하자면


최대밝기에서 wifi키고 인터넷 스트리밍 동영상을 켜놓은 뒤에


연속사용시간은 무려 6시간30분에서 7시간 사이였습니다.


최저밝기에서 720p짜리 동영상을 돌렸을때 11시간정도였으며


최저밝기에서 480p미만의 동영상을 (자막없이) 약 13시간까지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2D 게임인 카이로 소프트사의 게임의 경우 8시간에서 10시간사이까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램이 512메가면서 정전식 5터치 그리고 Antutu가 2700까지


나옴에도 불구하고 399위안 (즉 7만2천원) 정도밖에 안합니다.


이 결과의 경우 저만 그렇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 Ployer기기를 테스트 중인


중국계 포럼란에서도 비슷하게 나오고 있는 시간이라서 의미가 더욱더 큽니다.


또다른 AA13의 런칭모델인 Onda사의 Vi10 패션형의(이건 450위안정도) 경우 3000mAh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7시간까지 동영상을 재생할수 있다고 합니다.


즉 7만2천원급의 7인치 모델에서 아마존 킨들 파이어나 삼성 갤럭시 탭급의 배터리 성능과


동일하거나 휠씬 나은 배터리 성능을 가졌고


RK2918에서 볼수 있던 배터리 광탈문제도 완벽하게 해결된 상태입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AA10에서 부족했던 구글계열의 프로그램사용역시 AA13에 가면서


전부 사용할수 있게 되었고 이러저래 루팅장난을 하면서


하는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코덱의 대한 지원도 AA10보다 늘어났고


게임호환성이나 성능은 AA10과 거의 동일하거나 미세하지만 약간 나은수준으로


설정되었습니다.


ICS를 기본으로 탑재하였기에 UI의 부드러움 역시 PD10에는 못미치지만 최적화에 가깝게


가고 있고 AA10이나 RK2918계열의 타블렛보다도 UI구동이 휠씬 원활합니다.


하지만 HDMI-out 같은 기능은 배제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Ployer사에서 7인치 399위안의 기기가 나오는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3000mAh-4300mAh사이의 배터리를 바탕으로 계속


투입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또 배터리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자랑하듯


Ployer사에서 9인치에 AA13을 탑재하고 실사용시간이 7시간이라는


Momo9 star라는 기종을 무려 499위안 (9만6천원)에


5월달부터 판매할 예정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냐 하면 8, 9인치급역시 우리나라돈으로 9만5천원-11만원사이에


1기가램 그리고 1024X768사이즈을 가지면서 저렴하게 출시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건 다른 의미로 보면 아이패드 1이 중국패드에 비해 우위를 가졌던


배터리 성능마저 능가할 가능성을 전혀 배재할수 없습니다.


실제로도 RK2918이나 AA10의 9.7인치급 타블렛의 연속사용시간은


8000mAh 기준으로 7-8시간정도 됩니다만


여기에다가 AA13 CPU를 탑재한뒤 8000-10000mAh의 배터리를


넣는다면 실 사용시간이 20시간 가까이 될수도 있을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증가하였습니다


가격 역시 현재 AA10과 RK2918이 들어간 9.7인치급의 IPS 타블렛이


최저가가 799위안인데 (Cube U9GT2와 Yuandao N90을 기준으로)


단가가 저렴한 AA13을 기준으로 할경우 IPS 패널을 가진 타블렛이


699위안까지도 떨어질듯 합니다.


거기에 배터리 시간은 아이패드 1 정도는 가볍게 능가하면서 말이죠.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RK2918과 AA10이 탑재된 기기긴 쓸만은 하지만 거의 막차급에 가깝습니다.


성능은 AA13이나 TCC8923에 비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비슷하거나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HDMI-out이 있고 그래도 배터리 관리가 어느정도 잘되는 AA10의 경우


경쟁모델이라고 할수 있는 다목적 CPU인 TCC8923이 시장에 잘 뿌려지지 않아서


(그래도 현재 TCC8923이 퍼지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얼마동안이지만 그래도 버텨나갈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RK2918의 경우 AA13이 나와버리면서 경쟁력을 모조리 잃어 버렸습니다


구글을 사용한 어플의 호환성, 배터리성능


동영상의 재생, 가격등등 어느 하나만 보더라도 나은게 없습니다.


단 RK2918이라는 자체가 다목적으로 개발된 칩이기 때문에


블투, 3G, GPS와 같은 기능을 담당할수는 있고


실제 Yuandao에서는 그런식의 모델을 이미 출시는 했습니다만


재고칩을 처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밖에 안보이며


대규모 땡처리밖에 방법이 없어 보일정도입니다.


Yuandao사 역시 새로운 칩및 재고정리를 위해


RK2918의 물건을 저렴하게 낮춰서 뿌리고 있긴 하지만


역부족인듯 합니다.


아이패드 1 이나 갤럭시 7인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2년전에 나온기종을 지금에서야 중국이 능가하기 시작한게 우습긴 하지만


가격 경쟁력측면에서 볼때 그 가격대에서 경쟁하는게 저 기종들이기에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즉 AA13과 TCC8923을 탑재한 기기가 출시되는 5월달부터 경쟁력이 없는 RK2918은


도태될것이 확실하며 2-3개월후면 그래도 아이패드1이라는 이야기는


저가급에서 드디어 쏘옥 들어갈게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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