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2012.04.30 18:46
폰으로 북마크를 뒤지는 중...
큰 딸(중2) 싸이를 발견...
언제 등록해놨지 하며 둘러 보는데...
이거시!!! 아빠 몰래 서클 렌즈를 샀다는 글 발견...
마누라에게 문자로
"큰 딸 서클 렌즈 샀다는데 내가 얘기하면 사고 나니, 니가 얘기해서 뺏어 아빠에게 가져와라."
라고 보냄.
마누라 급 화가 나서 큰 딸 오자마자 방에 들어가더니
잡음... ㄷㄷㄷ
1시간 뒤... 마누라 와서 하는 말...
"어떻게 할까요? 일단 당신에게도 얘기해야 하지 않겠어요? 큰 딸 보내줄테니 잘못한 것 얘기 하는 것 들으셔야죠..."
문제는 큰 딸이 무서워서 아빠에게 못오는 것을 마누라가 큰 방으로 밀어 넣음...
큰 딸 두손 모으고 펑펑 울면서...
"호기심에 사봤는데 절대 안할께요. 커서도 안할께요. 엉엉"
그래서 제가 조용히 목소리 깔며...
"아빠가 니 좋아하는 것 안 사준 적이 있었냐? 비싼 스마트폰도 사주고 그러지 않더냐? 하지만 서클 렌즈는 눈 나빠질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마라"
큰 딸... 펑펑 울면서 무조건 "예... 예..." 하네요.
가서 세수하고 학원 가라.
하고 끝냈어요. ( ..)
코멘트 39
-
사찰이라뇨 ㄷㄷㄷ
애들 사 쓰는 서클렌즈 그거 싸구려일께 뻔하고
비싼거라도 눈에 안좋다고 들었거든요. ^^;
나중에 뽀뽀 함 해주죠 뭐 ^^;
-
sbz에스비
04.30 19:25
민간딸사찰!
로미님.. 센스가 대단하시네요 ^^
한줄메모에서도 종종 감탄하고 있습니다.... ㅎㅎ 멋있으세요 ~!!
-
로미님 때문에 제가 사찰한 사람이 되다니;;; ㅠㅠㅠㅠ
-
스님과 사찰.
왠지 어울리잖아요~~
로미님의 어휘력은 29살 동갑내기인 제가봐도 짱입니다~~!! -
도대체... 42-29면...
13살이나 줄여서 무슨 이득을 보시겠다구... ( ..);;;
-
인포넷
05.01 00:53
스님보다는 영계이잖아요... -
아... 제가 19살인 것을 깜빡 했네요. ㅋㅋㅋ
-
쑥스럽네요.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흥! ㅠㅠ
-
인포넷
04.30 19:08
ㄷㄷㄷ...
딸내미의 싸이를 뒤지시다니...
제대로 딸내미를 사찰하시다니...
진짜 애들은 그런 렌즈를 할려고 하는지...
눈에 엄청 안좋을텐데...
걱정이네요...
-
ㄷㄷㄷ 사찰 아녀요!!!
딴 것은 몰라도 안그래도 눈 안좋아 안경 끼는데 서클렌즈 하려고 하다니;;;
제가 많이 참고 있어요;;; ㅠㅠ
-
토토사랑
04.30 19:09
ㅎ스님께선 꽤 엄한 아버지신가보네요.
저희 처가집에서는 집사람이 그역할을 했는데 막내처제 고딩때 귀뚫었다가 집사람한테 걸렸는데 귀걸이잡고 잡아뜯겠다고 그래서 뜯어말렸었답니다... 아... 집사람이 누나였었으면...ㅎㄷㄷ -
헉;;;
저는 딸들에게 제가 데리고 가서 귀 뚫어 주고 싶던데요. ^^;;;
-
스님. 무섭. ㄷ ㄷ
나도 아들에게 엄하고 싶은데 맘데로 안되네요. -
여러명 있으면 규율이 필요해요. ^^
-
왜 다들 스님이라 하시죠? 늅늅이는 모르겠네요 ㅎㅎ
서클렌즈는 정밀 멋부리려고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말이지... 위생부터... 구조상으로도 할만한게 못됩니다...
그래도 따님이 착하시네요...
요즘애들 무섭던데...
스...스님이 더 무서우신걸까요?!?! -
알폰스님 -> 알폰 스님 -> 스님... ㅠㅠ
일단 딸들에게는 잘해주지만 한번 화나면 무섭다는 것을 딸들이 알아요. ^^ -
아.... ㅋㅋ;;; 저는 무슨 채식주의자 같은 너무나 뻔한 생각을 하고 있었군요...;;;
화목한 가정, 건강한 가정 잘 이끌어가시길 기원합니다! ^^
-
자주 화내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요~~~~
-
저 화 잘 안내요. ( ..);;;
-
화 안내시고 무게만 잡으시는 알봉스님... ^^
-
아빠를 믿는 아이들. 결국 아빠가 아이들을 믿기 때문에... ^^
-
되도록 믿을려고 하죠. ^^;;;
-
인포넷
04.30 21:44
스님은 폭군 아빠래요..
===333==33=3
-
저 자비스러운 아빠입니다. ( '')
-
~찡긋*
05.01 14:56
스님, 사찰, 자비 -
ㄷㄷ 문방구표 써클렌즈는 아니것죠 ㄷㄷ;;
-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ㄷㄷㄷ
-
FFK953
04.30 22:09
사춘기는 사춘기네요 ^^
-
글쵸? ^^;;;
-
헉. 무섭 ㄷㄷㄷ
아xx 의 서클렌즈는 인쇄가 렌즈막 사이에 되어 있어서 좀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ㅡㅡ
그러나 저도 서클렌즈은 그닥인 걸 보면 상당히 보수적인 듯; -
흐흐흐흐... 나이가 드신 것입니다. ^^;
-
서클렌즈가 이뻐보이기는 하죠.
단지 이뻐보인다는 것 때문에 희생이 커서 문제죠.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을 부리는 놈들이 더 큰 문제...
-
인터넷 조금만 찾아보면 여러 부작용들이 많다는 것 알텐데...
전혀 그런 것 찾아보지도 않았나 보더라구요. ㅠㅠ -
서클렌즈 햇빛 아래서 보면 괭장히 무서워요 =ㅅ=;;
평소 가던 편의점 아가씨가 서클렌즈 끼고 있는데
아침에 뭐좀 사러 갔다가 햇빛 아래 -_- 눈이 반짝이는걸 봤는데
ㄷㄷㄷㄷㄷ 그다음 부터는 그 편의점 안갔어요 무서워서;;
그뒤로는 서클렌즈 예쁘다기 보단 별로...;
-
ㄷㄷㄷ
서클렌즈를 낀 사람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어서요. ㄷㄷㄷ -
빠빠이야
05.01 11:14
요즘 젊은 여성들 대다수가 착용하는것 같습니다..
이전에 있던 학교 학생들은 거의 100%
여기 학생들도 여학생중 상당수가 써클렌즈를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컨택트 렌즈를 하는 경우라면
그리고 싸구려가 아닌 렌즈를 하고 관리를 잘 한다면 큰문제는 없겠지만,
인기를 이용해서 저급하게 만들어진 경우엔 문제가 있겠네요..
그나저나..
슬슬..
딸아이가 여학생으로 커나가는 모습..
아빠로서 보는게 어떨지.. 걱정이긴 합니다.
제딸은 초등학교 5학년!!
-
얼마 안남으셨군요. 저도 초딩 6학년인데 말만하면 인상을 쓰는것을 보니 그때가 다가왔나 봅니다.
아니.. 스님.
어찌 민간딸 사찰을...
빨리 알게 되셔서 다행이네요.
잘못하면 눈 많이 나빠지니까요.
그리고 오늘 밤에는 꼬옥~ 안아주셔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