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용 아래아 한글...
2012.05.03 03:07
뭐 정확한 이름은 아니지만...
아이패드용 한컴오피스가 출시되었군요.
얼마전, 아는 분의 계정으로 페이지를 설치해서 테스트 삼아 써보고 있었거든요.
쓸만하다 싶어서 살까 하는 중에 갑자기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실행이 안되고 자꾸 튕기더라고요.
이게 계정이 달라서 그런건지(그럴 리는 절대 없지만...), 버그인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구입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아이패드용 한컴오피스 출시소식을 들었습니다.
9.99달러...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글815가 대략 그 정도 수준에 판매되었던 것 같던데...
네이버에서 잠깐 검색해보고 나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리뷰를 읽어보니 아직 몇몇 아쉬운 점도 있고, 버그도 있는 것 같지만...
그런 거야 뭐 업그레이드로 해결될 것이고...
다른 건 다 접어두고라도 다양한 글자체를 쓸 수 있다는 것... (한글은 함초롱 바탕과 함초롱 돋움밖에 없습니다. 아직은...)
그리고 아래아 한글 문서를 아이패드에서 편집할 수 있다는 점...
이 두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살 이유가 되더군요.
아쉬운 점은...
한컴뷰어와 통합되어 나오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뷰어모드로 읽다가 수정이 필요하면 편집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게다가 한컴뷰어와 데이터 연동이 안되더군요.
한컴뷰어로 볼 수 있는 문서를 한컴오피스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쉽고...
아직 각주나 수식 편집 등의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리뷰를 보니 표 데이터 편집에서 스트레스 만빵이랍니다. ㅋ
그래도...
좋지 않습니까?
한컴 오피스 아이패드용이라니...^^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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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ner
05.0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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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5.03 04:52
전 마루타 별로 안 좋아라 합니다..
결혼 전에는 한 때 얼리어답터(그땐 그런 말도 생기기 전이라죠..ㅋㅋ) 수준으로 이것 저것 써 보고 동호회 활동도 했습니다만...
이젠 안정되고 편한게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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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3 05:40
아래한글이 제품되기 전부터 썼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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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5.03 06:46
폰트의 경우에는 아이튠즈 통해서 직접 넣으면 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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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래한글 편집도 가능하군요 -- 전 주로 한컴뷰어로 읽는데만...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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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5.03 08:03
맥용은 인도에 용역줘서 만들었다던데 이번꺼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맥용은 그냥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 씁니다. 차라리 도스용 아래한글 2.0이 더나을것같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경우지만 아래아 한글을 거의 안쓰는지라. 별로 안땡깁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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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05.03 09:17
맥용 한글도 지운터고, 더더욱 아이패드용 마루타는 안땡깁니다만, 문득 9x년에 한글 2.1 출시됐다고 매장에 가서 구입해서 기쁜 맘으로 가슴에 품고 오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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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정품 사용자의 긍지를 갖고 썼었는데 말이죠.
회사생활 하다 보니 쓸 일이 차츰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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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5.03 09:25
저도 구입해서 쓰고 있지만, 아래아한글의 아이패드판이라기 보다는....
폴라리스/퀵오피스/씽크프리 같은 오피스스위트에 아래아한글 편집기능이 더해졌다고 보시면됩니다.
저는 기존에 폴라리스와 퀵오피스를 구매해서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한컴오피스를 구매했습니다.
클라우드부분에서 약간 미비한 부분이 있지만, 실제 편집자체와 편집할 수 있는 파일 형식이라는 측면에서는
도리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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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게요.. 그당시 20만원 돈이였던 것 같은데.. 아카데미 버전으로 싸게 구입
했던 것 같고.. 정말 뿌듯한 마음으로 정품을 구입 했는데...
한글 사용 안 한지 10년은 된 것 같네요.
요즘은 가끔 인터넷에서 받는 문서 확인하거나 간단하게 라벨 작업 할 때만 사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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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5.03 10:08
공공기관에서는 아직도 아래한글이 기본입니다.
근데.... 이렇게 많이 팔아줘도 휘청거리는 한글과 컴퓨터는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기술 발전도 별로 없고....
맥용은 나온지 6년이나 됐고 리눅스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체 워드프로그램을 가진 몇개 않돼는 나라인데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윈도우즈 시대에 접어든 후로 계속 힘들어 보여요.
도스시절엔 아래한글 2.1이면 부대내 모든 문서,그림, 휘장들은 만사 OK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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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 팔아준다 하더라도 남는게 별로 없는지라, 앞으로도 쉽지 않을거예요. 자본싸움에서 한번 진게 컸죠. 100억대 200억대 매출이 최대였는데, 조 단위의 회사와 돈싸움이 붙어서 완전히 바닥까지 쳤을때 어느정도 결정난 싸움이었죠. 그래도 이만큼이나 버티고 있는게 용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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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5.03 12:18
자본 싸움에서 진것도 있지만 회사 오너들의 횡령 사건이 몇번 터지고 나니 생존 자체가 쉽지 않게 되었던것같습니다.
자금을 결집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도 모자랄 판에 횡령해먹고.....
"중이 젯밥에 더 관심이 있는" 상황인거죠.
초대 오너였던 이ㅊㅈ께서 M$에 소스코드를 팔아먹었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 그 맘때쯤 M$워드도 hwp를 읽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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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ner
05.10 01:38
얘기가 엄청 구체적으로 돌았었죠.
협상이 거의 진행되었고 소스도 이미 넘긴 상태에서 한글 살리기와 한글815버전 출시되고 정서적 반발을 고려해 마소도 유야무야 했으며 MS 측에서는 한글이 소스코드와 프로그램이 정리가 안된 상태더라는 덕지덕지 기능 붙여서 무리하게 버전업 하고있다는 세간의 비판을 확인해주더란 꽤 자세한 기사들이 나왔었구요.
기자들이 그래도 직접 전화통화 하고 지인통신 동원해가며 인터넷 몇 번 검색만으로 기사쓰지는 않던 시절이라 사실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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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안정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사놓고 2번 다운 된 후로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FMA로 받아서 쓰고 있는 같은 가격의 Pages와 비교했을 때, 안정성 면에서 분명 처집니다.
HWP라는 것이 장점이고요.
OSX용 아래한글의 첫 등장 때와 비슷하네요. 그야말로 알파버전을 출시했지만 없는 것 보단 낫던...
페이지가 템플릿들이 참 이쁘긴하던데 설치 성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