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재혼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_=;
2012.05.09 16:39
안녕하세요. 참 뜬금 없는 질문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_-a
일단 저는 아직 결혼을 한 적이 없는 경우 이고, 아무래도 한국에 있지 않다 보니까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쉽지가 않아서 결혼 정보 회사의 도움을 받아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서 이런 저런 회사들을 살펴 봤는데, 초혼과 재혼으로 구분되어 있더군요.
제 막연한 생각으로는 재혼녀라고 해도 조건이 좋으면 만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물론 안 좋아하시겠지만 --;)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역시 전 남편이 찾아온다 던지 등의 문제가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는 심지어 1~3살의 얘 딸린 경우도 큰 문제는 되지 않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제가 가정을 꾸린다는 것 에 너무 문외해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a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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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5.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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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사유를 알아야겠지요...
정말 못살아서 이혼한거랑(남.여관계, 시부모 가족관계등등...) ...
어라.. 이혼햇.. 하고 이혼한거랑..
같이 살다보면... 최소 20년 길게는 30년이상 서로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습관도 전혀 다른 두사람이 아웅다웅하면서 한집에서 서로 맞추어 가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걸 못맞추고 이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류의 사람들은.. 재혼하더라도 다시 이혼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재혼이 나쁜건아니고 사랑하다보면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혼사유나 배경은 어느정도 아셔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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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그너머
05.09 17:19
선입견에서 초탈한 평정의 상태시라면 노프라블레모 아닐런지요..
혹.. (올곧고 신실한)신앙이 있으시다면...더더욱 그러한 문제에 포용력이 클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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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상관없다. 입니다....
But 직업적으로 재혼녀(남)와 결혼하신분들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립니다.
배우자가 정말 아닌사람..(세상은 넒고 미친놈은 많으니까요...) 과 이혼하신분들은
더 잘 맞춰주시고 경험(?)도 있어서 오히려 낫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냥 둘다 괜찮은데, 지쳐서 이혼하신경우...
다시한번 이혼하실 확율도 높습니다....
그리고 쉽게 관계를 끊어버리려고하시고요..(결혼을 한번 그만둬보셨으니... 다시한번 그만둘수있죠..)
사람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고느껴요...
이혼녀다 아니다보다는.. 어떤사람이냐가 젤 중요하지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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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5.09 18:47
시월사월님 말씀처럼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고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calm님의 질문처럼 쉬운 게 결혼이 결코 아닙니다. 초혼도 어려운데 재혼은 더 어렵고 신중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1~3살이라고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면 훗날 아이를 갖고 기르시다보면 그게 어떤 것인지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 문제는 더 논할 필요도 없이 직접 길러보셔야 알고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습니다.
소위 결혼생활에서 이야기하는 포용력, 있는 그대로 날 사랑해 달라...이런 분 치고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관리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결혼은 인간이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도 컨트롤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 어찌 가능한 설정이라고 생각하시는지...그리고 그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고 설사 한 쪽이 희생한다고 해도 그건 온전하지 못한 결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의 목적도 다르기도 하거니와 설사 그 목표가 행복이라고 해도 그 행복의 수치나 방향과 방법이 모두 다르고 결혼 후 달라지며 결혼생활하는 동안에도 수시로 바뀝니다.
절대적인 게 없고 그렇다고 상대적이지도 않은 것이 결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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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연애랑 결혼은 많이 다른것이고, 이혼을 했다면 최소한 그 사유가 먼지..
나와 살때 그런 문제가 안 생길지, 미리미리 알고 신중하게 검토하셔야 합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해야 할것이 재혼..입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도 더욱더 부담이 되는것이고...
제 주변에 이혼한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봐서는 별 문제 없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다 재혼해서 잘 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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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ner
05.09 19:10
어쨌든 이혼이 배우자 잘못에 의한 것이라도 결혼에 대한 태도는 바뀐 분이어야겠죠.
재혼이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 분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혼인신고까지 유예기간 두고 신고 후 한 이혼인지 혼인신고 없이
안 맞아서 헤어졌는지 등의 법적 이혼 여부도 있겠네요. 후자 쪽이 결혼생활 지속하기
더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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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몇 봤습니다.
본인의 사유로 인한 이혼인지, 상대의 사유로 인한 이혼인지 먼저 알아야겠지요.
본인이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성격 못 돼서 이혼했다고 하면, 이혼한 후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이런 경우는 여러번 결혼해도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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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10 05:54
상대방의 '상황'도 중요하지만 캄님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특히 이혼녀/이혼남의 자식을 내 자식같이 키울 각오가 되있냐도 중요한 질문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문제에 대한 님의 생각이 결정되어 있지 않다면 만난다 해도 무의미한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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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5.10 12:05
사별이후 재혼이라면... 그다지 권하지 않습니다. 죽은 배우자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을 질투하면서 사는 것은 좀 그렇겠죠?
이혼이후 재혼이라면... 여성의 성품과 이혼사유를 봐야겠죠. 여성이 다른 남자를 사랑했다거나, 집안 일을 방치했다거나 하는 이유라면 곤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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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5.10 15:16
답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역시 초혼 보다 이런 저런 생각해야 할게 많군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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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든 어디든 이혼했으면 그 사유를 꼭 알아봐야 합니다. 세상이 바뀌었고 쿨하게 받아 들인다고 하지만, 막상 생활을 해보면 사람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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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2 12:42
남자든 여자든, 결혼은 인륜지대사이지요.
초혼이든, 재혼이든 상관은 없지만... 신중에 신중을 다해야 할 듯 합니다.
이런 문제는..... 아마 밤새 술 마시면서 얘기해도 결론 못 볼겁니다.... ㅡㅡ::
제 개인적 의견은 No problem 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