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가지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 근 9개월을 끌었던, 제가 피고가 된, 상해 죄목의 -_-;; 재판인데요.

오늘 아침 1심선고가 있어 법정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여러 분들의 도움이 있어 '무죄'가 선고 되었습니다^^

아직 1심이 끝난 것 뿐이니 좀 더 긴장해야겠지만 그래도 기쁜건 어쩔수 없네요.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누명을 쓰고 그걸 밝히기 위해 법정까지 간다... 는 것이

참 억울하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이번 기회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신 KPUG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여러가지로 힘써주신 '성야무인'님께 큰감사 드립니다. 꾸벅~

둘... 약 한 달전에 이베이에 주문한 휴대폰 케이스들이 이제 도착했습니다 -_-;;

국내엔 맘에 드는 엑스페리아 아크 케이스가 없어 이베이를 둘러보니 

몇 개가 있어서 보니 다 필요하지도 않은데 8개씩 묶어서 팔길래 일부만 팔아라...

하고 메일을 보냈더니 그럼 페이팔로 직거래 --;; 하자!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겨우 $15불로 사기 치겠나... 했는데 그게 보름이 지나고 20일 지나니

'아... 쪼잔한 넘! 그걸로 사기를 치나' 로 생각이 좁아졌고 포기하려고 하는 했는데...

법원 다녀 와서 편지함을 보니 와 있네요^^;;

홍콩에서 우리나라까지 아무리 보통우편이라고 해도 한달 가까이 걸리다니;;

케이스 자체의 퀄리티는 그냥 옥션의 천원짜리 정도이나 그래도 이렇게 와 준게 고마워서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ㅋ

아크용 4개 + 아이폰4S용 1개 배송비 포함 $15불이면 괜찮지 않나요 ㅋ

근데 결국 하나는 다른 것이 왔네요. 젤 왼쪽 토끼 케이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