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학생들이 칭찬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2012.05.19 18:30
오늘 영어 탈고 봐주는 원어민 선생님한테 연락이 왔는데요. 제 학생 두 명의 석사 논문이 매우 잘 써졌고, 영어도 별로 고칠 곳이 없었다고 칭찬하시더군요. 매우 잘 써졌으니 일요일 하루 수정하면 월요일날 논문 심사 접수해도 될꺼라고 우리 상사한테도 직접 전화해 줬다네요. 제 성과가 잘 나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인데, 제 학생들이 밖에서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더 좋네요.
내일 부터는 다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겠어요. 연구가 잘 되었다고 소문이 나면 전에는 안 보이던 사람들이 하나둘 다 된 밥상에 숟가락을 하나 더 놓을 려고 모여들기 마련이거든요.
연구 성과를 다른 교수들에게 뺏기지 않고 끝까지 제 이름을 제 2저자로 넣고 (제 1저자는 그 학생들)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때까지 열심히 (투쟁, 정치) 하겠습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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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19 23:32
축하드립니다...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근데, 쓰고보니 글투가 좀 비꼬는 투네요...
뭐라고 써야 좋은 것인지 모르겠어요...
본심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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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5.19 23:49
축하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통 지도교수가 corresponding author 로 마지막에 들어가서 저자 선정에 좀 여유가 있는 데 또 문과는 다른 모양이군요. 한 번 알아 보시길... -
즐거운하루
05.20 01:12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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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5.20 08:49
성과에 대해서 왜 무임승차(?) 하거나 뺏으려 하는건지요?
그분들은 자존심이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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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질을 중시하는 교육계에서는 SSCI 급 논문 쓰기가 매우 힘들거든요. 연구할 시간이 정말 없어요. 그래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수준에 1편 있으면 조교수, 2편 있으면 부교수, 그 이상과 경력이 있어야 교수. 이렇게 승진이 결정된다고 해요. 그러니 좋은 논문이 보여서 왠지 좋은 저널에 실릴 것 같으면 전에 도와줬었다는 핑계로 달려들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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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있기 바랍니다. 교육학분야에 대해서는 들은 바 있습니다. 워낙 인문사회계가 ssci 1st auth로 등재되기 어렵기도 합니다만 교육학분야는 더욱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등재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코멘트도 중요치 않으니 끝까지 잘 챙기기 바랍니다. 저 또한 등재 해야 하는 입장인데 넘 게을러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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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5.20 12:30
축하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파리님
화이팅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