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영어 탈고 봐주는 원어민 선생님한테 연락이 왔는데요. 제 학생 두 명의 석사 논문이 매우 잘 써졌고, 영어도 별로 고칠 곳이 없었다고 칭찬하시더군요. 매우 잘 써졌으니 일요일 하루 수정하면 월요일날 논문 심사 접수해도 될꺼라고 우리 상사한테도 직접 전화해 줬다네요. 제 성과가 잘 나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인데, 제 학생들이 밖에서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더 좋네요.


내일 부터는 다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겠어요. 연구가 잘 되었다고 소문이 나면 전에는 안 보이던 사람들이 하나둘 다 된 밥상에 숟가락을 하나 더 놓을 려고 모여들기 마련이거든요.


연구 성과를 다른 교수들에게 뺏기지 않고 끝까지 제 이름을 제 2저자로 넣고 (제 1저자는 그 학생들)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때까지 열심히 (투쟁, 정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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