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X305와 N5004의 내부입니다. 비교가 되네요.
2012.05.22 22:48
제가 오래전에 쓰다가 회사 후배한테 넘겨준 IPTime X305 공유기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해서,
혹시나 손 볼 수 있을까 해서 갖다달라고 했는데, 보니까 이건 안되겠네요...;
마침 얼마전에 공유기 관련된 글을 올렸을 때 에스비님께서 요즘 IPTime 제품군 품질이야기를 하셨던게 생각나서,
한번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IPTime 유무선 공유기 제품군 중에서 전용 SoC가 아닌, general CPU를 쓴 기종이 딱 두개 있는데,
위에 있는 X305랑 그 다음에 나온 NX505지요. 둘 다 Intel XScale을 썼습니다.
확실히 general CPU를 쓰는 것들은 기판이 참 화려해요... 비싸보이죠... 실제로도 비쌌지만.
그 담에, 오늘부로 제 방에서 전역한, 아마도 내일이면 후배네 집으로 가게 될 듯한 N5004입니다.
이놈도 생각난김에 배를 한번 갈라보았는데요...
X305에 비하면 참 별 것 없죠...
전용 SoC의 사용으로 인한 것일까요, 아니면 순전히 단가 절감의 결과물일까요?
임베디드쪽은 영 잼병이라... :-)
코멘트 9
-
에스비
05.23 00:28
오.. 그래도 나름 값 나가는 제품인 것 같네요.
이정도면 iptime으로선 꽤 튼실해 보입니다. 아쉬운 부분이야 있지만(7~8만원짜리가 이렇다면.. 좀 그렇긴 하네요;;)
전원부 페이즈도 오히려 늘어난 것 같고(정확히 보려면 직접 봐야하지만..), 방열판도 달려있네요.
iptime의 진면모는 저가형 제품에서 나타납니다. 뜯어보시면 기절하실지도..
예전 모델엔 저가형에도 각 LAN포트마다 노이즈필터 서지필터가 달려있었습니다. 요즘엔 뭐. ^^;
-
X305는 꽤 오래전에 나왔던 물건이구요. 당시 가격은 15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
N5004도 출시 당시에는 꽤 비쌌죠... 역시 15만원정도...
Pro54G 이후의 플래그십 모델 변천사가 대충 이렇게 됩니다.
Pro54G -> X305 -> NX505 -> N3004 -> N5004 -> N6004 -> N8004 -> N8004R
-
에스비
05.23 00:59
둘다 15만원 짜리였군요. ㄱ-
iptime 떼돈 벌겠네요. SW도 거의 모듈화 되어있어서 R&D값 많이 안나갈테고
SW이야 GNU 훔쳐다 쓴거 걸리고도 배째는 중이니.. SW개발비도 규모에 비해 적을거고..
iptime SW이 안정성이 높은 이유의 어두운 면일지도. ^^ 지름 축하드립니다 ~!!
-
EFM에 가 보면... 진짜 구멍가게가 따로 없긴 하죠. 사실 네트웍 장비를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몇년전에 겁도 없이 기업용 소형 VPN 장비 시장에 기웃거려보다가 가볍게 무시당한 적도 있구요. ㅎㅎㅎ
-
인포넷
05.23 03:11
N5004 언제 구입하셨는지 모르지만, 15만원이라니...
전 2009년 9월1일에 88,800원에 구입했습니다.,..
-
제가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저도 아마 2009년쯤 샀을거에요.
X305는 진짜 비쌌던 것 맞구요...
-
인포넷
05.23 03:13
내가 사용 중인 N5004 내부가 저렇게 간단하다니...
-
왕초보
05.24 03:52
저거면 상당히 화려한 겁니다.
그나저나 이 X305, 진짜로 사망한건지, 전원을 넣으면 CPU 동작 상태 LED가 잠깐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고는 먹통이네요.
이것도 고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