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하고 싶네요
2012.05.25 13:06
기차의 엔진박동이
너의 평원위 깔린 고요를 흐트리네
혁명의 기차칸에서 맞는 아침
그 어찌 좋지 않나!
너 사랑하는 나라여 너는 어찌 그리 찬란한가!
너의 새로난 푸르른 풀잎사귀며!
평원에 피어난 소박한 꽃들이며!
이리도 좋을 수가!
모든것 여기서 보인다!
여기라면 모든것 볼 수 있네!!!
나는 차칸의 창문에서 모든 것을 본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조차 없어!
아침은 나직한 노래 부르며 다가오네
평원과 숲에 눈길 던지며
[크렘린]벽을 붉게 물들이며!
천국은 우리자신, 또 이 지상위에 있다고!
흐르는 강물을 사랑하며,
또 만년설위에 피어난 것들 위에 있을거야!
아! 모스크바다!! 모스크바!! 모스크바!!!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가 친근하고 또 사랑스럽네
가열찬 전쟁의 폭풍에서 건져낸 것들이네,
어찌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지!
내 심장은 사랑에 빠져 노래 부르네,
기차바퀴까지 달리며 그에 답하네.
이삭 두나예브스키/마투솝스키 작사작곡, "아침의 노래" 1954 소련
아, 갑자기 기차여행하고 싶어졌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기차여행하면 기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일입니다. 너무 광활한 땅덩이도 문제라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