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이야기 2
2012.06.03 11:03
갑자기 개미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개미중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개미 적당히 이하는개미 땡땡이치는 개미가 있다고합니다
3:4:3의 비율이라고합니다
땡땡이 개미만 모아서 놓았더니
3:4:3의 비율로 열심히 일하는 개미가 생긴다고합니다
또 열심히 일하는 개미를 모아놨더니
3:4:3의 비율로 땡땡이개미가 생긴다고합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10명중에 3명은 어르신이 탔을때 반드시일어나고
3명은 어르신이 둘러싸여도 꿈적않습니다
이전에 젊은이들은 예의가 바르고 어르신이 타면
자리를 잘 양보하는데 지금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제기억에는 이전에도 꿈적하지 않는 젊은이가 3이있었고
지금도 반드시 양보하는 젊은이 3이 있습니다
옛날과 지금의 차이는 이전에는 젊은이 10이 있으면 어르신 1이 타시기에
반드시 양보하는 젊은이 3이 번갈아 양보하면 3분의 1의 확율로 착한일을 하는데
현재는 일부 지하철구간이나 일정한시간에는 심지어 젊은이 10에 어르신 10이탑니다
반드시 양보하는 젊은이3이 다일어나도 나머지 어르신 7은 양보를 못받습니다
반드시 일어나는 젊은이 3도 피로가 누적되고 어르신 7의 불만이 심해집니다
어쩌다 외형적으로 구별이 어려운 임산부에게 그불만이
떨어질때면 인터넷을 달구게됩니다
어떤글을보니 춘천선이 전철화되고 경로 무료승차가 가능한후
매일통학하는 학생들이 곤욕을 치룬다는글을 본적이있습니다
아마 제생각에는 젊은이5에 어르신 10의 비율이 되지않나합니다
사실은 이전에는 어땠는데 지금은 형편없어 하는 분들중에 이전에 젊은이 일때
반드시 양보하는 3이아니고 꿈적도 안했던 3에 속한분일수도 있다는 생각해봅니다
이전에 반드시 양보하는 젊은이3 이었던분은 그렇게 소리치진 않을거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이집트 고문자를 해석하다 "지금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어" 라는 글을보고 역사학자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우스개소리인지 진짜인지모르지만
이전이나 지금이나 아름다운사람은 여전히 아름답고 고운사람은 곱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요즘 젊은이들이 버릇없어 하면서 세상이 나빠졌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그렇지만 않다고
말하고싶어서 엉뚱한 발상을 이야기 해봅니다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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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6.03 11:57
지하철에서 호통치고 시끄럽게 하는 분들이 어르신이라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저런 분들이 너무 눈에 많이 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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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산으로 가는 댓글일지는 모르지만...
의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부작용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팔순을 바라보시는 아버님께서, 3년 전 구안괘사를, 2년 전 뇌졸중을 맞았습니다.
하루에 3KM씩, 부지런히 걸으셔서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지만...
언젠가 씁쓸하게 웃으시며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옛날에는 이 나이까지 사람이 살지 못했으니까 몰랐던 거겠지.
이 나이쯤 되면 누구나 몇 군데 고장도 나고 그런 거겠지.
예전에는 그러기 전에 죽었던 거고..."
가끔 인간의 문명 발전이라는 것...
장수한다는 것...
첨단 기술을 갖는다는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요즘 노인들이 많고 젊은 사람이 적어서 노인 봉양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커졌다고 하는데...
그것도 결국 세상은 더 팍팍해져서 아이 낳기 힘들어지는데...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서 생기는 문제 아닐까 싶기도 해요.
고대 이집트까진 사실 잘 모르겠지만... ^^
조선시대에도 젊은이들이 문제가 많다는 문헌은 많이 남아있잖아요. 그리고 대학교 강의때 뉴키즈온더블럭때 사고가 난거에 대해 잠시 여담을 나누던 나이든 교수님꼐서, "뭐 사회에서 문제가 되느니 어쩌느니 하는데, 그런 말 하는 너네 부모세대들중에 교양있다는 이대생들도 외국가수들 오니깐 빤스벗어 던졌어~ 다들 나이에 맞게 사는거지." 라고 말씀하셨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