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서울 방문기
2012.06.17 17:39
어제 토요일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새벽 버스를 탔습니다.
부모님, 여동생, 마눌에 아이들 둘까지...
버스엔 친지들과 삼촌 친구분들... 거의 6시간이 걸려서 서울 도착.
(요즘 버스들 100km 이상 못 달리게 하는거 맞나요?)
한강성당에서 천주교식으로 치뤄진 예식은 구경도 못하고 -_-;;
신랑측 테이블에서 축의금 접수와 식권 배부...
(최근 사촌동생 결혼식 3연타로 축의금 접수를 하다니... 이젠 좀 밑에 놈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한강성당(성 안드레아 김대건 성당)은 성당이라기 보다 깔끔한 빌딩같더군요.
지하 1,2층을 아주 쓰임새 있게, 깔끔하게 해 놨더라구요.
그래도 마눌은 우리 본당이 스테인글라스 훨씬 멋있다고 ㅎ
결혼식에서 근 30년만에 사촌 여동생도 많나고 (스튜어디스인데 결혼해서 애가 둘 ㅋ)
평소 자주 못 뵜던 어르신들도 뵙고...
버스에 껴서 10시간 넘게 시달린 건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간만에 괜찮은 나들이였습니다. ㅎ
이제 사촌들 중엔 2명만 결혼시키면.... 끝!!
더운날 부산에서 멀리 서울까지 고생하셨네요 ^^
저도 부모님께서 은근히 성당에서 결혼하길 원하시던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