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회사의 골때린 AS정책 체험기
2012.06.18 09:19
iPhone 3GS 배터리가 수명이 다 된것 같아서 교환하려고 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진단 프로그램 돌려보더니 이상이 없다며 교환해 줄 수 없담니다.
돈주고 교환하겠다는데 이상이 없으면 그것도 안된답니다.
그냥 비싼돈 주고 리퍼폰 받아가랍니다.
그래서 그냥 왔슴돠
...
말로만 듣던 사과회사의 골때린 AS 정책을 직접 체험해 보니 진짜 골때립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배터리팩 사다가 직접 교환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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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익
06.18 09:54
아이폰은 모르겠지만 아이팟 터치는 배터리 유상교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터치가 된다면 아마도 아이폰도 되겠죠. 흠.... 프리스비 한번 가보세요 -
낙랑이
06.18 10:31
팟터치랑 폰은 AS 정책도 다르고 취급점도 다릅니다. 이게 좀 개그이긴한데 정책이 그렇다니까... -
낙랑이
06.18 10:34
배터리 리퍼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셔야할 듯 합니다. 설계용량의 50프로 미만으로 남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죠.
그리고 배터리사용로그를 보는데, 이게 설정의 공장초기화를 하거나 DFU복원을 하거나, 아이튠즈 이외의 업그레이드 수단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날아간답니다 ㅡㅡ; -
피버란
06.18 11:38
우리나라에서의 애플AS정책은 다른 나라보다도 더 안 좋은 건 맞지만 애플 자체가 개별부품을 AS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합니다.
전에 봤던 자료에 의하면 개별부품으로 관리할 시 인력추가 등으로 인해 그만큼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던데, 소비자가 쓰기 좋은 기계를 만드는 애플이 AS는 그렇지 않다는 건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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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6.18 12:12
애플이 한국에 정식 법인을 설립하면 깔끔할 일인데,
비용아낀다고 그렇게 안하죠 ㅎㅎ
법인 설립하면, 노사관계에 세금 등등 골치 아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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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기타 몇나라들의 사례를 보면, A/S 정책 자체는 엄청 타이트하고 짜증나는데 반해, 지니어스라 불리는 직원들의 재량권이 커서 좋은 평가를 받더군요. 하지만 애플스토어가 직접 들어와있지 않는 곳들에는 그 재량권이 완전히 없어진만큼 고객에겐 그저 짜증나는 곳일뿐이죠.
솔직히 지니어스 어쩌고 하는데, 그냥 권한있는 매장직원이지 뭔 지니어스... 엄청 재수없어요. 아마 다른 회사에서 만일 "위저드" 라고 붙혀놓고 있으면 요금제니 무선랜이니 하면서 "나보다 잘 모르면서 뭔 위저드? 호빗이나 해라" 라고 엄청 비웃음 샀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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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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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같은 경우는 묻지마 리퍼(밧데리관련)를 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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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교체하세요~^^ 아이폰4는 더 쉽고, 아이폰 3gs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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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06.18 19:29
그냥 써드파티 AS 해주는데 가시는게 속편하십니다. 3GS 배터리 교체 가격은 거의 바닥시세라고들 하던데요. 누군가는 2만원에도 교체했다던데, 저는 3만원에 교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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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PSY
06.18 20:23
As 답없죠ㅋ 그냥 자가교체나 사설에서 받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
센느미탈
06.18 22:36
네..저도 그냥 사설가셔서 하시는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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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신사가 만약 KT 라면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8만 8천원이고 액정을 포함한 앞부분을 제외한 뒷판 전부 바꿔줍니다 ^^
그러니 백업 필수! 메인보드, 메모리도 전부 바뀌니까요.
2. 자가 교체하실 양이면 저가보다는 좀 가격이 되는 걸로 구매하세요. 쓰던 배터리보다 더 빨리 닳는 느낌이네요 ㅜㅠ -
왕초보
06.19 01:20
애플이 사용자가 쓰기 편한 물건을 판다는 것은 (만들지는 않습니다. 애플이 제품 만드는 것을 포기한지는 매우 오래된 일입니다) 그들의 광고일 뿐입니다. 애플의 아름다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보통은 초보 사용자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고급 사용자들은 옛날부터 아예 애플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고가의 다른 소프트웨어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애플 이외에는 답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거기 붙어있는 분야도 있기도 하고, 또 그 분야에선 고급 사용자이지만, 전혀 기술적인 기반이 없는 분들이어서 이게 불편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제법 있기도 하긴 합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이란 것도 실은 허상일 뿐입니다. 완전히 닫힌 시스템이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높일 가능성이 경쟁사 (마소) 보다 큰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것이 초보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애플은 절대 돈을 쓰지 않습니다. 애플도 돈을 버는 회사일 뿐이고 그 회사의 경영방침이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좋다 나쁘다 얘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아이폰에 아무 앱도 깔지 않은 순정상태에서도, 상태가 안 좋을때 리붓 하면 훨씬 나아지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다. 물론 전자 지식이 없는 분들은 알아차릴 수도 없을지도 모르고.. 가끔 전화가 안되는데 스마트폰은 다 이런거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안정성이 애플의 강점이 아니고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도 애플 자체가 아니고 애플을 좋아하는 분들 뿐이기도 합니다. 그럼 최소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불안할때 빠져나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해야 하는데 이것도 꽝입니다. 예를들어, 기본 메일앱에서 메일을 몇개 지웠는데, 저 불안증때문에 못 지웠다고 합시다. 사실 이 문제 자체가 훨씬 더 심각한 것이지만, 애플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만 잘하는 회사라고 치고 다른건 다 용서해준다고 합시다. 이때, 그 지운 메일의 갯수만큼 메일 못 지웠다 동의하냐 ? 하고 창이 뜹니다. 그 횟수만큼 터치를 해줘야 합니다. 바쁠땐 미쳐버립니다. 안 바쁠때도 미쳐버리지만. 물론 이런 문제에 대한 애플의 답변은, 불편하면 앱 만들던가 사던가. 지요. 애플이 편리하다구요 ?
그렇지만.. 디자인은 정말 잘 합니다. -_-;
그런데 그 밧데리 안 갈아주는건 애플이 AS를 잘못한다기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다른 회사들이 AS를 너무 잘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비싸게 쳐드시고 국내 다른 회사들의 AS 근처에도 못간다는 것에 울화통이 터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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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아이패드 사용하면서 느낀점.. 불편합니다. 이래서 탈옥하는군요.
앱 많다고 하더니... 제가 갤럭시탭에서 쓰던 앱들을 찾아보니 몇가지 없거나.. 안드로이드 공짜앱에
기능도 빈약하면서 돈은 $9.99씩이나 받는 어이없는 앱도 있구요.
애플의 A/S는... 예전 엘렉스 컴퓨터에서 애플 제품 판매할 때부터 G랄 같았습니다.
제품도 무지 비싸게 팔면서 말이죠.. 그게 본사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A/S라던지.. 사용자 편의성 같은 것은.. 오로직 애플만 따라라.. 안 그러면 쓰지마.. 이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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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룹관리기능 개판이고 전화기 필수기능들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UI 색깔 바꾸고 자이로센서로 빤딱이는 방향 바꾸기나 하면서 감성 타령을 하니 화딱지나죠.
as정책은 정말 맘에 안 들어요.
그런데 이게 apple 정책인가요, kt 무지랭이 협상결과인가요?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정책이 있나요? 믿을 수 없을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