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텐시브 리스닝?
2012.06.18 10:18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박사학위 취득했고 학부생들 티칭도 좀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데는 별 문제 없는데, 오랄 잉글리쉬를 한지 10년 이상 지난 지금도 미드를 들으면 40-50퍼센트 알아듣네요. (희한한 게 교수나 박사들 말하는 거 들으면 90퍼센트 이상인데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 혹시 학원에서 하는 인텐시브 리스닝 코스같은 거 없나요? 안들리는 대목 집요하게 반복하면 보카+사운드 막 해설해 주고 이런 거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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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6.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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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아빠
06.19 00:22
저기 댓글 달아주신 건 감사합니다만 여쭤본 물음에 대한 답이 아니네요 ㅠ.ㅠ 인텐시브 리스닝 등의 학원강좌는 도움될 만한 것이 없냐는 물음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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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6.19 01:10
하각... 죄송합니다....그런의도는 아니였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언이아빠님은 충분히 영어 잘하시고 있을 거라고 말씀드린 것 이였습니다.^^; 부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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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06.19 10:22
한국에 계신 건가요? 그러면 동시 통역 대학원 준비반 등이 빡세게 코스 돌리는 것으로 유명한 것으로 압니다. 다만 입학 과정이 목표이기 때문에 듣기에 이어서 바로 "한국말로 말하기"를 시킨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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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4street
06.19 22:39
학원 강좌는 아니고 또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영어 자막과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대사 중에는 글로 보면 아는 것인데도 들어서는 그냥 흘러지나가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영어 자막과 함께 보면 이해하고 기억하기가 훨씬 쉽죠.
또 처음 보는 표현이나 어휘라도 극 중 상황으로 미루어 뜻을 알게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배경지식때문이 아닐까요?
예를 들면, 미드라마에서 "show me the money!" 이거 나올수도 있겠지만, 이거 정식영어 아닌 유행어가 고착된걸루 알고 잇습니다. 미국사람들은 우리나라 고사성어처럼 특이한 단어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사람 아니면. 이런건 해석 못하고 혼란해할 수 있습니다. " 그건 기우에 불과해".. '기우라'는 뜻을 모르면 알수가 없죠. 비슷한걸루. 잘아시는 문장이겠지만. "It's a piece of cake!"[맞나?-어찌되었든 스타크래프트 마린의 대사] 이런건 뭐라고 해석할까요? 우리가 회화를 모르면 "이건 조각케익이야 되겠죠." 근데 정황상 맞지 않죠. 틀리기 때문에 다른 단어나 문장을 찾게되고 그러면 늦어져서 모르는 표현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언이 아빠님이 교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건 배경지식이 그만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미국인이라도 전문용어는 알수 없으니깐요. 마치 미드 '빅뱅이론'에서 3명의 주인공들이 하는 이야기를 옆집 아가씨가 못알아 먹는것과 같이요.
그냥 추정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