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음질에 대한 이야기

2012.06.21 10:34

해색주 조회:826

 저는 비싼 오디오를 사본적도 고성능 출력의 장비를 사본적도 없습니다. 아직까지 1만 5천원 넘어가는 이어폰을 껴본적이 없고, 헤드폰 한 번 사본게 전부입니다. 예전에 초입사원때 부장님이 진공관 매니아에, 전기 연결하는 선을 금으로 된 것을 쓰시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귀가 막귀라서 그런지 음질의 차이에는 무감각하며, 정말 좋은 것은 좋더군요.

 

 예전에 강릉에 있는 소리 박물관이라는 곳에 가서, 아이들과 진공관으로 된 오디오를 들었는데 정말 좋더군요. 거의 공연장에 직접 갔다고 해도 될정도로 소리가 선명했는데,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골동품이고 한 번 틀고 나면 열을 식히느라 한 동안 꺼놔야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스피커 하나에 몇 억짜리라고 하는데 값을 하더군요. 그러한 정도를 들으려면 건물도 이에 맞게 설계를 해줘야 하고, 항온항습기도 틀어야 하고(서버실이냐...) 돈이 많이 들더군요.

 

 그때 설명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그런거 살돈으로 차라리 공연을 보러 가랍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게 한계가 있고,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없는 부분도 많다고 하면서 말이죠. 음악이 좋아서 오디오에 투자한다면 과연 그 음악을 사랑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그냥 기기 자체에 대한 사랑이죠.

 

 제가 너무 공돌이스럽고 고지식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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