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음질에 대한 이야기

2012.06.21 10:34

해색주 조회:834

 저는 비싼 오디오를 사본적도 고성능 출력의 장비를 사본적도 없습니다. 아직까지 1만 5천원 넘어가는 이어폰을 껴본적이 없고, 헤드폰 한 번 사본게 전부입니다. 예전에 초입사원때 부장님이 진공관 매니아에, 전기 연결하는 선을 금으로 된 것을 쓰시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귀가 막귀라서 그런지 음질의 차이에는 무감각하며, 정말 좋은 것은 좋더군요.

 

 예전에 강릉에 있는 소리 박물관이라는 곳에 가서, 아이들과 진공관으로 된 오디오를 들었는데 정말 좋더군요. 거의 공연장에 직접 갔다고 해도 될정도로 소리가 선명했는데,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골동품이고 한 번 틀고 나면 열을 식히느라 한 동안 꺼놔야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스피커 하나에 몇 억짜리라고 하는데 값을 하더군요. 그러한 정도를 들으려면 건물도 이에 맞게 설계를 해줘야 하고, 항온항습기도 틀어야 하고(서버실이냐...) 돈이 많이 들더군요.

 

 그때 설명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그런거 살돈으로 차라리 공연을 보러 가랍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게 한계가 있고,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없는 부분도 많다고 하면서 말이죠. 음악이 좋아서 오디오에 투자한다면 과연 그 음악을 사랑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그냥 기기 자체에 대한 사랑이죠.

 

 제가 너무 공돌이스럽고 고지식한가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80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51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700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53390
29803 테레비를 샀습니다 [11] updatefile 바보준용군 09.11 85
29802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96
29801 영포티는 모르겠고 [7] file 바보준용군 09.06 117
29800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237
29799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138
29798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155
29797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282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254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236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251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247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272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375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274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372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309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296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368
29785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307

오늘:
4,483
어제:
19,821
전체:
16,98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