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만문성 - 화가 나면 어떻게 하세요?
2010.03.05 01:23
살다보면 화가 나는 상황이 참 많지요?
특히 화를 참지 못해 스트레스까지 가게 되면 얼마전 신문에도 났다시피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은 어이없는 일도 벌어지기도 하네요.
화를 돋구는 상대를 만나면 어떻게 상대하시나요?
혹은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이것을 어떻게 건전하게 푸시나요?
저는 화를 돋구는 상대를 만나면 무시하고 나름대로 평정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나중엔 속이 부글부글 끓죠. 별로 좋은 방법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화가 정말 많이 나면 밖에 나가 무조건 뜁니다. 땀을 쫘악 흘려주면 개운해지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것 역시 상황이 별로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어떤 방법들로 이런 상황을 대처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포인트 많이 걸고 만문으로 갈까요? ^(^ )
코멘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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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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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05 01:28
저는 작년에 무릎이 나가서 엄청 고생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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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5 01:37
그건 나이탓.. ( '') 따뜻한 캘리포냐로 오시면 한결 편안해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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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05 05:47
갈 수 있으면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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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03.05 01:28
-_- 화나는 사람만남 일단 저는 썡깐다음
집이나 숙사에서 아무말없이 영화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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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05 01:34
저도 그런 방법을 쓰기는 하는데 표정관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제 표정이 거울이랍니다. 보이는대로 다 보인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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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03.05 01:42
아 ㅜ 저두 얼굴에 꼴표가 딱 나오는 타입이죠 --
싫으면 싫타..
나 오늘 개 짜증
식으로 얼굴에 나타나는 타입이라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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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05 05:48
또다른 거울이시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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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03.05 01:41
저도 표정관리 안됩니다.
어느정도는 참지만 수틀리면 절대 못참고 버럭 질러버리는 성격입니다,, ;;
이래서 사회생활 제대로 하겠나 싶은데 일단 6년째 잘 버티고는 있습니다... ^^
그런데 글을 다시 보니 화를 어떻게 참고 넘기느냐에 관한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노래방에 갑니다~~~ 가서 1,2시간 지릅니다.
술은 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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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05 01:47
예, 술은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예전에 상사때문에 너무 열받아 술먹고 풀려고 했는데 마침 그 술자리에 상사가 와서 술김에 받아버릴려다가 너무 술이 과해 필름이 끊어져 미수에 그쳤었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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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3.05 02:00
1. 그냥 자버립니다. -> 다음 날 괜찮아 질때가 있습니다.
2. 글로 씁니다. -> 쓰다보면 머릿속이 정리가 되서 차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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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05 05:45
글로 적는다... 참 좋은 방법이네요... ^(^ 화나는 날 자게에 정리겸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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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5 03:11
화가 조금 나면 웃어 버려요. "그래~ 니똥 굵다~ 니똥이 칼라똥이다~"라고 웃어 버리죠. ^^
조금 화가 많이 나면 무표정이 되죠. 화가 난 건지 알아채지 못해요. 하지만 말이 없어지죠.
조용히 자리에서 벗어나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요. 그리고 자 버려요. 쿨쿨~~ 게운해져요. ^^;;
정말 정말 화가 많이 나는 날에는... 술을 마셔요. 그런데 왠만큼 마셔도 취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해가 뜰때까지 마셔요. 밖이 환해지면 "해 떳나?~"라며 집으로 와서 자 버려요.
예전에 보수기간이라 휴무조까지 출근하는 날이었는데... 해뜰때까지 술 먹고 자 버렸죠.
무단결근인 상황인데... 특휴처리 되었더라구요. 핸드폰엔 부제중 전화 3통이 전부였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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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바람
03.05 05:19
일단 자리를 피해야 하는데 자리를 피하지 못 할 때는 정말 미치지요. 그 자리에서 벗어나서 숨 고르고 다시 상대합니다.
정말 끔찍한 상황을 수십차례 겪고 나니 어느 정도 마인드컨트롤하는 법을 익힌 장점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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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05 05:46
수십 차례 겪을 상황으로 저를 몰아가야 겠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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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붙들고 징징거립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게임을 밤새 하다가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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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3.05 08:34
토끼같은 자식과 여우같은 마누라를 생각 합니다.
아..... 난 둘다 없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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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새우
03.05 09:09
단순한 저는 잡니다...
일어나면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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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를 일단 피하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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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단순하기에... 자고 일어나면 좀 풀릴 때가 있습니다.
혹은 재미난 만화이나 책을 봅니다. 두어 시간 집중해서 키득거리면서 보면 개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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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표정관리가 안 됩니다.
저는... 샤워하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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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헛웃음만...
아 ~ 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어느 열 엄청 받은날 4시간 뛰다가 발목 나가서 한달 고생했다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