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텍... 답이없는 사람들이네요
2012.06.28 23:04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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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6.29 00:42
검찰 수사에서 대놓고 이렇게 진술했다고 하더군요.
"수사는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기소는 신중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면 삼성과 LG는 우리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뭐... 언론이 항상 100% 진실을 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말을 했다면 그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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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이입니다
06.29 00:49
저도그게 참 마음에 걸린다는겁니다 어쩜 저리 뻔뻔한지 -
전후사정을 빼놓고 이야기 하는게 기자니까요.
저앞에다가 '삼성과 LG도 우리의 협약을 어겼고 그 이행과정에서 이걸 가져갔다'라고 했다면 뺄수도 있을겁니다.
이공계열의 기술유출사건 보면 어이없는 경우가 한두군데가 아니니까요.
사실 국내법대로 하면 퇴사후 닭집이나 호프집밖에 할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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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이입니다
06.29 06:56
성야무인님의 말씀은 가설아닌가요?
만약 먼저 삼성이나 엘지측에서 위규를 했다고했다면
경기도에서 오보텍이 퇴출될일은 없었으리라봅니다 -
룬이입니다
06.29 06:57
가설이 와전되면 모 포털사이트나 까페등에서 협약 위배라는 이야기가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
일단은 인용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안되리라 봅니다) 워낙 특허 유출건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언플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기사와 정반대로 마녀사냥 당하는 연구원을 많이 봐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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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추측이고 가설인거죠?
KPUG이 포털에서 검색이 되는 곳이라는걸 감안하시는게 안전하지 싶습니다.
기자의 떡밥으로 이용되거나, 허위사실 유포로 몰려서 공격받으실까봐 걱정됩니다. -
iris
06.29 09:48
하지만 지금 언론에서 한두마디 하는 것만 보고 애국심 발현을 하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미미한 기술 유출도 엄청난 것으로 뻥튀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재벌은 자신들과 함께 해야 할 밥줄이지만 그 안의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에게 있어 '만만한게 홍어엑스'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이게 우리나라를 뒤흔들 중요한 '범죄'라면 왜 경찰은 오보텍 간부들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으며 인터폴에 오보텍 본사 간부들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려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못한다는건 지금 단계에서는 범죄를 소명할 거리를 못찾았다는 뜻이며, 무언가 찾기는 찾았어도 실제로는 그리 큰 손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짜 세상이 뒤엎힐 정도의 대형 기술 유출이었으면 경찰이 아니라 지금 국정원이 오히려 신나서 뛰었을 것입니다. 언론만 날뛰지 정작 수사를 담당하는 곳에서는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부화뇌동하는 것은 언론사들의 진정한 노림수(엔지니어들을 예비 범죄자로 만들어 그들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돌리고 값싸게 부려먹을 수 있는 노동자로 묶어두는 것)에 걸려드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산업스파이 사건이 그랬듯이 언론들은 당장 불확실한 손실액이 얼마나 엔지니어들이 돈만 밝히느니하며 1회성으로 황색언론식으로 떠들어만 댈 뿐입니다. 정말로 그 기술이 유출이 되어 상대방이 그것으로 어떠한 물건을 만들어 냈는지, 처벌은 최종적으로 어떻게 했는지는 관심도 없습니다. 앞뒤 꼬리 다 자르고 떠들어대는 언론의 글 하나에 마음이 움직이기보다는 상황을 더 주시하면서 최종적으로 경찰과 검찰, 국정원이 어떤 결과를 내는지 기다렸다 욕을 해도 늦는 것은 아닙니다. 수사를 기다려보자고 하는 것도 비애국적인 발상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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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06.29 09:57
+1.
큰 사건으로 끝나면 또 나중에 할말이 없겠지만, 지금 당장은 언론의 형태를 주시할 필요가 있죠. 엔지니어들에 대한 대우 문제는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아프네요.
예단이 아니라, 신중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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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06.29 10:43
뻥좀 보태서 언론에 발표된 기술유출 예방 or 피해액 다 합치면 국내 총생산량과 견줄만 할겁니다.xx원의 가치 추정 기술..어쩌고 산정할때의 계산도 아이리스님 말씀대로 엄청난 뻥튀기..
은행에 해당기술 들고가서 대출 받으려고 하면 추정액 반의 반이나 받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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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9 11:36
언론, 보이는것, 알려진것이 진실은 아닐겁니다.
항상, 반대편, 반대쪽 입장도 들어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반대편의 입장은 듣기가 힘든것이 현실이죠.
그래서 sns가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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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9 12:00
이건 좀 자세히 살펴보고 이야기해야 될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유출사건에는 단순하게 유출한 사건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보택과삼성과의 OLED기술 협력이 예정되 있었으나 거기에 대해서 삼성측에서 협력을 일방적파기할경우 문서상에
나와있을경우에 이걸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많이 틀려집니다.
한쪽은 산업스파이 한쪽은 협상파기쪽이긴 하겠지만 산업스파이쪽에 더 무게가 쏠리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