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근데 지금처럼 시험보는 영어말고 읽고 쓰고 말하는 영어 말입니다.

갑사는 데이터를 분석해서 보고서를 찍어내는 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통계프로그래밍+영어 읽고/쓰고/말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이런 인원을 용역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결국 만능 아웃소싱센터 인도로 읽을 보냈는데, 갑돌이는 이 프로젝트에 무척 짜증이 납니다. 별로 영양가도 없는데, 이런 돈을 쓰는게 짜증이 났습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메신저로 말하고 전화회의로 난리를쳐대는 사람들은 절대낮은 급여를 받지 않습니다. 네, 소위 말하는 영어인플레이션이 엄청 심한 나라가 한국이고, 외국인들이 느끼는 곳입니다. 분명 토익 시험 만점 가깝게 받았을, 공단 직원들이 외국인과 말을 못하고 통역센터 직원들이 잘못 알려줘서 제가 통역을 나서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꼬라지는 이런데, 텔레비젼에 나와서 왠 똘아이들이 '아린지'를 찾습니다. 광고를 보면, '뉴트로쥐나 뒵 클리절' 찾을 정도가 아니면 그렇게 혀꼬불아진 소리를 해도 외국인들 못알아 듣네요. 그리고 항상 미국인들만 대화할 것도 아니고,아 제가 상대하는 외국인들은 죄다 동남아, 남미, 중미, 동유럽 이런 사람들이라서요.

좀더 실용적인 방향으로 영어교육을 바꿨으면 합니다. 제가 중, 고딩때 영어 한 마디도 못알아듣고 성문영어 문법이나 가르치던 수준 떨어지는 영어선생님들에게 배운게 많이 짜증납니다. 아마, 지금 제 또래들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다 그시절의 교육과 전혀 고민없는 선생님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말하려면, 일단 머릿속에서 영어가 엉키는건 다그분들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형님은 중국어는 수준급인데, 고딩때 영어 선생님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아직도 영어를 못합니다.

아이들과 영어를 같이 해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영어도 못하고 어학 연수도 못가고 팀장도 잘못 만나서 학원도 다녀볼수 없었습니다. 근데 합병후에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어서, 영어는 열심히 공부했는데 지금도 영어는 제게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같이 일하던 분은 영어 스트레스 받다가 병 얻고 결국에는 다른 업무로 옮겼다가 결국에는 지점으로 나가셨죠.

한국의 영어실력은 상당히 거품이 끼어있고 영어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과 영어 말고 업무를 잘아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영어만 할 줄하는 사람은 기업 입장에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은 일을 모르고 돈도 못벌어오고 업무를 모르기 때문에 통역도 불안정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좀더 영어를 할 수 있으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이 늘어나면 합니다.

저도 영어를 못해서 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처지라서 글을 남겨봅니다. 아이들이 왜 영어를 공부해야 하냐고 묻길래, 나중에 돈을 벌려면 영어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 아빠 영어 때문에늘 고민하고 공부하는것 보이지?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나중에 아빠처럼 고생 안한다고 말해주네요. 대신 문법 책같은 것은 못보게 할려구요. 사람을 질식하게 만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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