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빠와의 대담
2012.07.05 00:48
한 분은 맥북 에어, 더 뉴 아이패드, 아이폰 3gs로 무장하신 분입니다. 그 예전에 애플2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전산부 출신의 분이시죠. 다른 한분은 액세스vba 달인으로서, 옴레기의 난을 겪고 삼성빠에서 애빠로 전향하신 분이십니다. 특이하게도 이분은 맥북프로나 에어는 안쓰십니다. 저는 애플을 심히 언짢아 함에도, 개중에 낫다고 생각을 해서 3gs를 사서 쓰고 있고 N12 태블릿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두 분의 말씀으로는 i3만 해도 왠만한 게임은 충분히 돌아가며, i7 살돈으로 SSD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고 말하십니다. 다른 한 분의 맥북 에어가 듀얼 코어에 ssd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데탑중 가장 좋은 것이 센트리노 모바일이고 좋은 것을 써보지 않은 저로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회사에서 듀얼코어 놋북을 사용중에 있으나, 작년에 엑셀로 대형 시뮬레이션 돌리다가 하드와 메인보드가 몽땅 날라간 이후로는 관심을 끊었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노트북은 엑스피 서치 인덱스를 걸어 놓으면 컴터가 거의 죽을라고 해서 모두 설정을 바꿔놓을 정도였습니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맥북 에어가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그 정도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기는 거의 어렵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 정말 2개만 본다면 그정도 가격에 가장 높은 효용성을 제공한다는 것이었지요.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다다익선을 중시하는지라, 적당한 가격의 데스크탑과 저렴한 노트북을 중고로 산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맥북에어를 메인으로 쓰기에는 할 수 있는게 많이 제한되죠. 특히나 저처럼 오피스와 vba를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가끔 통계팩키지나 돌리는 넘에게 애플의 OS는 많은 제한을 줍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애플이 싫어요.
물론 공짜로 주면 잘 받아서 사용은 하겠지만, 그 가격을 주고 사고 싶지는 않네요. 제가 휴대성을 극대화 시킨 넘을 갖고 무엇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지금 사용하는 태블릿도 아주 좋습니다. 컴파일 하는데 시간이 좀걸리기는 하지만, 돈주고 산 gcc 버젼에서는 왠만한 것은 다 되니까요.
우리들의 잡담의 결론은, 내가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잘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노트북을 안사고, 지금 사용하는 엑스피 지원 끊길때까지 쓰렵니다. 지금 집에 4대가 있는데 모두가 엑스피군요.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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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7.0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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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7.05 02:37
그러시다면, 삼성 슬레이트7 혹시 행사 모델이 남아 있지 않았나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지 ㅎㅎ
휴대성 + 적당한 성능 + (행사 가격이라면) 저렴한 60만원 + 윈도우 머신 딱 적당할 것 같은데요 :)
그리고 윈8 업그레이드 비용이 29달러 던가 그러던데... 윈8 나오시면 업그레이드 가시는 것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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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애플빠들과 이야기 하면 답답한 사람들이 있어서 이야기 자체를 안 합니다.
자신이 쓰는 제품에 대한 긍지는 높이 평가하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심 따위는 전혀 없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마치 애플 제품 이외의 제품은 적으로 간주..
안드로이드폰 자체를 개쓰레기라고 취급해 버리는...
지금은 래티나 디스플레이 때문에 뉴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서로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 수 있겠더군요.
필요(개발)에 의해서 맥 제품을 구매 할 수도 있겠지만.. 일부러 맥 제품을 구입할 일은 더 없을 것 같네요.
래티나 디스플레이 사용하는 맥북 프로를 보고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 보고 포기 했습니다. ^^
비싼 장난감이 될 것 같아서.. 아시는 분은 본인 돈 아니라서 바로 하나 구입하시던데.. 학교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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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7.05 08:18
자신이 쓰는 제품과 자신의 인격을 동일시 하는 병적인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문제죠.
제품에 대한 단점 지적 = 자기자신에 대한 비난
이렇게 인식해 버리니...
그리고 제품은 곧 자신이니, 우월한 제품을 쓰면 자기자신도 우월한 존재가 된 것 처럼 ;;;
까는 빠가 만든다고 하죠 ㅎ
한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이 광신성에 거부감을 가지는 건 일견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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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화끈하게 좋은 사양으로 질러보세요. i5-2500K 에 16GB 램, 삼성 SSD 830, 지포스 670 등등..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빨라지는 컴퓨터로 느껴지는 편안함이 몸 구석구석 스며들면 이젠
XP 씨엿!~ 하고 말씀하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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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대담으로 봤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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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茶
07.05 10:08
실은 저도 아빠와의 대담으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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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05 10:35
저도 나중에 보니, 아빠와의 대담으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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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05 09:34
구형맥북이 하나있습니다.
Ios나쁘지 않습니다.
단 범용성이 예전만큼은아니지만 너무나 좋지 않습니다.
동봉된 웹브라우져 성능이나 기능도 매우 안좋습니다.
결국 대다수의 사용자가 크롬을 인스톨하지요
가격이 모두가 살수있는 가격도 아닙니다.
As기준도 국가에따라 마춰가야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소모품관련 악세서리는 동기기중에 개념없을정도로 비쌉니다.
더 싫은건 고작기계에 감성과 철학을 심어두고쓰려는 사용자가 밉습니다.
가관인건 맥뷱이던 에어던 제가본 사용자 대부분은 모니테에 익숙한 윈도우xp가 구동되고 있더군요 -
유태신
07.05 12:41
흠....
하긴 저도 맥 에어 13.3 최고 기종을 반으로 딱 나누어서 윈 7 64비트 깔고 개발 업무 진행 중이죠... ㅋㅋ
전 애빠도 엠빠도 안빠도 아니에요... ㅋㅋ
그저 각각의 상황에 가장 최적인 놈이 최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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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7.05 13:48
windows 프로그래밍 안할거면 그냥 편안하게 맥북 쓰는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가성비 좀 안나오고, 인터넷 뱅킹 안되고(몇개사 제외), 게임 안돌아가는 거 빼고는 다 괜찮다고 봅니다..
심지어 eclipse도 부트캠프해서 windows에서 돌릴 때보다 좀 느린것 같에요..;; 그 외에는 뭐 다 쏘쏘...
맥북에어와 유사한 휴대성을 주는 것으로 기획된 것이 울트라북인데... 가격이 산으로 가는 점만 빼면 좋죠.
저는 개인적으로 Mac OS X에서만 딱히 할 수 있는 것 (Ex. X-CODE, Final Cut, Garage Band, iWorks) 등을
안 써서 가격이 떨어지면 휴대용으로 아이비브릿지가 탑재되 울트라북을 사려고 합니다.
현재도 1세대들은 Acer는 80만원대 LG는 110만원대 하던데 또 금방 떨어지겠죠 ~_~
실제로 윈도우 환경에서 돌려보면 맥북 에어 작년판이나 Acer 울트라북이나 성능 자체는 비슷합니다.
어짜피 둘 다 고장나면 전자는 수리비가 산으로 가고, 후자는 수리시간이나 과정이 산으로 가니
열받긴 마찬가지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