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을 하는데 노트북을 고르시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저처럼 이동을 많이하고 공간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면 노트북이 낫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데스크탑이 100배 낫습니다. 대략 가격대를 보니 100만원 대이던데, 저정도 가격이면 대략 i5-3450에 7870은 충분히 맞출 가격입니다.

2. SSD 탑재 모델 보다 하드 모델로 사시는게 낫습니다. 이 친구들이 SSD를 삼성830으로 넣어주는게 가격책정을 20만원으로 합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14만원 하는 인텔330 120GB 정도 추가 구매하셔서 원래 HDD는 새로 베이에 옮기시는게 낫구요. (저 모델이 하드베이가 두 개인가는 모르겠는데, 한성 게이밍 노트북은 15인치는 2개, 17인치는 3개입니다.)

3. 한성에서 전문적으로 나오는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은 Boss-Monster 라인입니다. 이번에 구형 보스몬스터를 단종시키면서 구형과 신형 사이에 저 라인업을 낸 것 같네요. GT 650M 이면 이번에 케플러 모바일 오리지널이긴 합니다만, 벤치마크를 보면 성능 자체는 대략 데스크탑용으로 GTS440~450 급입니다. 이정도면 디아3 풀옵은 당연히 안 되고, 1080P 해상도에선 성능 타협을 좀 해야겠네요. 어짜피 저기 모델들은 전부다 1366*768 밖에 안 되니 여기선 풀옵이 되겠네요.

4. 아이비브릿지 모바일 i7 의 성능은 샌디브릿지 i5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저기에 있는 i7 모델은 LV 모델이어서 더 낮겠네요. 

5. 링크에 거신 모델들은 전부다 해상도가 안습입니다. 1366*768은 게임이든 문서작업을 하든 인터넷 서핑을 하든 너무 낮죠. 특히 14인치 스크린에서는요. 11.6인치 스크린에서도 1366*768은 1080P에 적응된 제가 보기엔 조금 갑갑하더라구요.

저같으면 절대 저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유는 아래의 두 가지입니다.

1. 돌아다니면서 게임을 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는지요? 제가 알기로는 아직 청소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2. 아무리 돈을 쏟아 붓는다 한들 노트북 PC의 게임 성능은 중급 게임 PC 성능을 내기도 어렵습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면... '한성'이라는 곳과 얽혀서 좋은 꼴을 본 사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KPUG는 특히 '한성'이라는 글자에 민감합니다. 패드와 노트북 PC가 같냐고 할 수 있지만 기업 마인드는 취급 제품이 달라진다고 바뀌지 않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게임용으로 적절한 데스크탑 PC를 하나 만들고, 휴대용으로 필요한 작업만 할 수 있는 경량형 서브 노트북 PC 하나를 따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역시 노트북 PC라는 x86 규격 IT 기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정합니다. 그럴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면 차라리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가 나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