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락칩사의 자만 허니콤 모드
2012.07.09 03:27
2011년도 4월에 RK2918이라는 CPU를 내면서
어느정도 타블렛시장에서 어느정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던 락칩사에서
중국타블렛 시장을 일신할만한 어마어마한 무기를 개발해 냅니다.
대부분의 타블렛의 경우 3.0 허니콤으로 올라갈수 없는 약점을 가졌기에
그걸 해결하고자 허니콤에 가깝게 OS 2.3과 3.0 허니콤 UI와 합쳐서
허니콤 모드라는 이름으로 커널자체를 바꾸어 버립니다.
UI자체가 허니콤과 비슷할뿐만 아니라
실 성능자체도 OS 2.3보다 50%이상 향상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야말고 신적화라는 표현이 어울릴정도가 되었고
주요 메이저 회사의 타블렛에 고전하고 있던 중국산 타블렛들이
드디어 사람들이 쓸만한 타블렛이다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한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매니아들이 수많은 삽질을 해가면서 타블렛을 썼던데 비해
RK2918들어가면서 그런거 할필요 없이 몇가지만 셋팅하면 출시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충분히 쓸수 있었으니까요.
더구나 구글 CTS까지 통과한 락칩사라서 타블렛 제조사가 발적화를 하지 않는 이상
웬만한 어플을 다 돌아갔습니다.
이런 락칩사가 듀얼코어 들어가면서 이상하게 삽질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RK2918의 수명은 올해 9월까지로 2012 CES에서 락칩사에서 이야기 했지만
현재 RK2918의 경우 ICS도 제대로 올라가지 못해서
경쟁자들에 비해서 바보화되서 2월이후로 락칩사에
지원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RK2906이라는 다운그레이드 칩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할려고 했지만
자신의 메인스트림을 아예 버리고 Rk2906을 투입할려고 했던건
자폭행위나 마찬가지로 보였습니다.
1년전만 하더라도 락칩사가 이정도까지 방향설정을 잘못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좋은거 만들어 놓고 관리안해서 쓰레기로 만든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차라리 RK2906는 AA13이 선점을 확실히 해버렸으니 스킵하고, 발빠르게 AA10에 대응하여 RK2918을 개선/개량하고, 커널을 꾸준히 지원해주었다면 지금같은 상황은 아니였을텐데요...
GC800이 성능자체가 떨어지는건 아니니, 꾸준한 커널/펌웨어 지원이 있었다면... 하고 자꾸 아쉬워지네요...
"좋은거 만들어 놓고 관리안해서 쓰레기로 만든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 공감 200%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