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덜 TV와 제 PS2가 동시에 아프기 시작합니다.
2010.03.05 18:11
숙소에 있던 텔레비전을 들고 내려왔습니다. 같이 사는 냥반이 텔레비전 틀어 놓고 자는 것도 보기 싫고,
이게 없어야 그나마 공부를 좀 하겠다 싶어서 차에 싣고 내려왔네요. 올라가면 빈 자리 얼른 정리해서
공부할 환경을 좀 만들어야... -_ㅡ;;;
아무튼... 제대하고 바로 샀으니 2004년 여름이네요. 얼마 안 된 줄 알았더니 꽤 늙었군, TV 녀석도.
뭐, 마덜 TV에 비하면 상대나 되겠습니까만은... 그런데, 텔레비전 가지고 내려오는 것과 딱 타이밍 맞춰서
마덜 TV가 아프기 시작하네요. 처음에는 그냥저냥 나오더니 점점 지직~ 거리다가 급기야 SBS 빼고 안 나옵니다.
이것은... 알아서 기는 SBS만 보라는 그 분의 강력한 염력 때문일까요? -_ㅡ;;;
희한하게도 제 PS2도 때를 맞춰 맛이 가기 시작합니다. DVD는 잘 읽는데, CD 넣으면 긁는 소리 나면서 못 읽네요.
결국 제 TV는 마덜 방으로... 마덜 TV는 제 PS2용 모니터로 설치해놨습니다.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물게, 공중파만 나오는 집이라서... -ㅅ- 거의 활용 안 할 듯...
브리트니 스피어스 시집 가기 전에 공연한 거 찍은 DVD 보고 있는데... 참하고만요. 세월이 참... 휴~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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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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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vcr/dvd 콤보도 dvd 넣으면 스핀 소리가 너무 이상하게 나서 조만간 고장날 것 같은데...정말 지름신이 속삭이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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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3.05 20:00
ps2는 어디서 고칠 수 있나요..? 소코 정품 아니면 어디 따로 또 고쳐주는 곳이 있을텐데요..
예전 ps1때부터 그 렌즈 구동부는 따로 부품도 팔고 그랬거든요...
알아보세요~ 버리긴 아까운 기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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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3.05 21:03
PS2는 그냥 DVD 재생용으로 두려고요. 딱히 할만한 게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이오 하자드 4 엔딩 못 본 게 못내 아쉽긴 한데... 다시 시작하다니 한숨부터 나오네요. -ㅅ-
지름신이 속삭이지 않나요? 구닥다리는 그만 버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