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는 한국에 있는 은행에 인터넷 뱅킹을 하려고 우*은행 홈페이지에 들어 갔었죠.


예전부터 "한국의 은행 인터넷 뱅킹은 없는거다"하고 생각하고 속 편히 지내고 살았죠.


뭐 한 두번 당한게 아니니...


꽉 막힐 대로 막혀서 옮짝달싹 못하게 하고 혈압만 올리고 속만 부글부글 끊고 때려 친게 한 두번이 아니였거든요.


솔직히 아예 않되는 거다 하고 단념하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좋으니까.


그러나 살다보면 돈 받을 일도 생기고, 부칠일도 생기니 어지간 하면 피해가고 싶은데 그 것도 맘대로 되지도 않네요.


어제는 한 13시간을 거의 온 종일 인터넷 뱅킹을 화두로 컴터 모니터 앞에서 참선하면서 도를 딱았네요.


인생무상도 느끼고 허탈감도 느끼고.... 쩝


어제부터 XecueWeb이란 것을 엎테이트한다해서 수십번 새로 깔고 재부팅하고 별 짓을 다해서 좀 되나 싶으니 이번에는


암호화 모듈의 Resource를 추가하고 있습니다란 메세지가 뜨면서 한 한시간 잡아먹고...


좀 더 있으니 이번에는 AhnLab Online Security란 놈이 하드에 오류가 있다고 그러질 않나...


컴터를 바꿔서 새로 다시 다운로드 받고 재 부팅


똑 같은 프로세스를 무한 루프로 한 수십번 반복




어찌어찌 하여 겨우 뱅킹을 마쳤습니다.  장장 13시간 걸려서.....


뭐 한국이야 인터넷 광속의 스피드에 저렴한 가격이라지만 제가 사는 호주란 놈의 동네는 아직도 구리선(ADSL)쓰는데가 천지거든요.


것도 비싸기도 하지만 종량제인지 정량제인지 용량을 넘어가면 비싼 surcharge가 생기고...... 왕 짜증나는 하루였답니다.

 

한국이 IT강국이라구요?


제길헐!!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그런 말 안 믿으지 꽤 오래됐습니다.


한국이 왜 IT강국인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네요.


한국은 가전강국(테레비, 세탁기, 냉장고등등)인데 사람들이 IT를 잘못 인식하고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짜증나서 주절주절 거려 봅니다.


태클 많이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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