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먹다보면 적응되서 찾아 먹게 되요.

먹을순 있어요.

그뿐이에요. 영 적응은 안되지만 먹을순 있어요..

취향의 문제인 것 같네요.

저는 한 번도 비누향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

저는 향채 엄청나게 많이 찍어먹습니다.

1인분 꼬치 10개 기준으로 10개 먹을 동안 어른 숟가락 1숫갈 정도는 먹는 것 같네요 ㅎㅎ

Ps. 처음에 제목을 "항체"라 보고 "양고기 알레르기라도 걸리셨나 했네요" ^^;

저는 외국에 가면 그 나라의 음식을 가능한 그대로 맛 봅니다.

향채도 처음엔 거부 반응이 오지만 조금 적응이 되면 꽤나 맛(?) 있어요.

태국 요리나 베트남 쌀국수에도 향채가 들어 가잖아요.

비슷한 식물로...우리나라엔 '고수'라는 식물이 있지요.  그 독특한 향이나 맛으로 보면 향채는 양반일걸요?

고수/커리앤터/향채(샹차이)/팍치 모두 같은 식물입니다.

미나리과 식물이고, 스님들이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제목을 '항체에 대해'로 봤습니다. T_T

저는 향채는 아직까지 적응이 안됩니다. 그리 많이 먹어본게 아니라 익숙해지지 않는 것도 있지만 가까운 나라의 음식 치고는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재료나 요리법은 비슷한데 향채 하나때문에 전혀 다른것이 된다고 할까요? 일단 저는 아직은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더 익숙해지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향채가 뭐에요?

도저히 못 먹겠습니다....

어쩔 수 없을 때에는 토마토로 연명했던 기억이 있네요.. 흑..

저도 별루로 생각합니다만. 적절하게 넣으면 괜찮은데. 마니마니 넣어주죠..ㅎㅎ

처음에는 그냥 그렇더니 입맛이 드니까 아주 맛있습니다.

향채를...2004년도에 처음 먹어봤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거부감 없이 ;; 잘 먹고 있는 1인입니다. 

11개월 동안 중국에 있었더니, 처음에는 향채를 피하던 아내도, 이제는 일부로 골라서 먹지는 않아도 음식점 같은데에서 나오면 곧 잘 먹습니다. 적응이 되기는 되는가보더군요. 

기름진 중국 음식에서 향채는 입맛을 돋구어 준다고 할까요? 향채 무침같은 걸 빼면 대부분 조금만 들어있으니 잘 먹습니다...

제 생각에는 중국음식이나 베트남 쪽 음식보다 태국음식에 특히 잘 맞는 것 같네요.

태국에서는 빡치라고 하지요.  무지 사랑합니다...  완전 좋아하지요.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향채는 진하지 않아서 국수에 한 공기정도 넣어도 향이 금방 사라지더군요...  

처음 중국음식 먹을때 향채 도저히 적응 안되서 못먹었습니다.

그런데 멕시코음식 같은대 들어간건 또 그럭저럭 먹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적응되서 다시 중국갔더니 괜찮았습니다. 좋아하진 않습니다.

저도 항체로 봤네요...

샹차이-고수-향채-팍치 이게 맛들이면 상당히 중독성있습니다.  ^^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깻잎 못먹는 외국분들도 - 의외로 중국사람도 많답니다. 아마 그분들 한텐 깻잎이나 샹차이나 어려운 '향'이 나는 채소로 생각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양이 많으면 좀 힘들지만, 중국사람들이 먹는것보다 약간 적게 해서 먹으면 좋더라구요. 확실히 느끼함도 줄어들고 풍족한 느낌을 줘요.

외국음식을 먹을때마다, 한국인의 입맛을 잠시 잊어버리고 이 나라 사람들이 어떤 느낌을 즐기기 위해 이 맛을 즐길까? 하는 점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안에 숨은 그 느낌을 맛보기 시작하면, 그 나라 음식이 한없이 맛있게 느껴지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한국음식을 떠올렸을때, 마치 향채처럼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막 지어진 쌀밥의 향기, 침흘리게 하는 깻잎의 그 향을 왜 이네들이 힘들어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특히 막 지어진 쌀밥의 그 향기는, 쌀밥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을 중점으로 떠올려보면 참 역한 냄새더라구요. ㅎㅎ

전... 좋아합니다... ^^;;;

비슷한 것으로 경상도 지방에서 먹는 산초도 있지요.

안 먹어버릇하신 분들은 절대 못 드시더군요. 

(... 대구로 시집간 아가씨가 시어머니가 맛있게 먹으라며 추어탕에 산초 팍팍 넣어주시는 통에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가..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