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회사 내부적으로 공지 메일을 날려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아무래서 해외에 지사가 있고, 현재 채용된 현지인 매니져들도 있어서

현지 언어로 작성해 주는게 좋은데....


그러다보니, 메일을 쓸 때 한문장 한문장 쓸 때마다,

마치 옛날 어학교재처럼 한글/영어/중국어/일본어 등으로 같은 내용을 쓰게 되죠.


그러다보니......문제가...


첨에 한글은 그럴 듯하게 문어체적이고 공식적이며 정제된 언어로 작성을 하고나서..

영어로 쓰다가....흠...이 표현은 좀 어렵군...이러면서 좀 쉬운 다른 표현을 쓰고나서 한글을 바꾸고...

중국어로 다시 쓰다가...음.....이건 뭐라고 써야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의미가 통하는 다른 표현을 쓰고 난 다음

영어와 한글을 다시 바꾸고...

일본어로 쓰다 보면....이건 뭐.....간신히 뜻만 알아들을 정도로 쓰고 난 다음에 다시 중국어와 영어와 한글을 고치고..


보내기 전에 다 고쳐진 한글 문장을 보면......혹시 나는 초딩??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허접 찬란한 문장이....


엉엉...


메일 한번 보낼 때 같은 내용을 여러 언어로 주구장창 써야 하는 것도 괴롭지만, 

우리말 작문 실력은 꽤 된다고 생각하는데, 외국어 때문에 문장력이 형편없어져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학교 다닐 때 혹은 지금까지라도 좀 열심히 외국어 해 놨으면 이렇진 않을 것인데...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뭐....어쨋든 그래서 담주 부터 중국어 학원 다시 다닐 겁니다..."새벽에!!!"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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