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가 생겼습니다.
2012.07.19 15:17
자주 가는 애견샾에 사장님이 여자분 이십니다.
이혼하신 분이고 부모님도 이혼하셨었다 그러고...
단골로 들락 거리다 실없는 농담도 주고 받고
그러다 따님이 샾에 잠시 들르게 됐는데 보고나서 제가 뜸금없이 내뱉었습니다.
사장님!! 내 장모 삼고 싶소!! ㅋㅋㅋ
대번에 경색을 하시더군요.
끔찍한 소리 하지 말라고.. ㅋㅋㅋ
물론 둘다 실없는 농담 입니다.
따님은 애인도 있고 저랑은 띠동갑도 넘게 차이가 나고
더군다나 서로 맞담배질 하던 친구에서 갑자기 장모 사위라니 말도 안되겠죠.
게다가 그 사장님 앞에서 워낙에 가볍게 날라리 처럼 굴어놔서
설사 제가 진심이었다고 해도 아마 꽤나 곤란 했을 겁니다.
어쨌든 전 그 사장님을 월매라 부르고, 따님을 츈행아씨라 부르면서
오늘도 약을 올립니다.
"어이~~! 월매 츈행아씨 잘 계신가~~?" ㅋㅋㅋㅋ
가서 또 실없는 농담이나 주고 받다가 삼순이 간식이나 삥뜯어와야 겠습니다. ㅎㅎ
저번에 집나간게 삼순이 아니었나요? 그후소식을 읽지를 못해서 궁금했었습니다 집에 잘들어 왔다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