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이들이 이제 자라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간 간간히 먹던 아침 식사를 얼마전 부터는 꼬박꼬박 먹습니다.

뭐, 애들 챙겨먹이려는 것도 있겠지만, 애들이 크고나니 확실히 덜 힘들다고 하는군요...(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아침 식사만 잘 챙겨 주다가 얼마전 부터는 이래저래 챙겨 주는 게 많아졌습니다.

비타민, 과일, 떡 등등등....요즘은 아침에 아침식사를 하고 가방을 들고 나서면 와이프가

쇼핑백 하나를 손에 들려주는데, 내용물을 보면, 어떤 날은 방울 토마토, 어떤 날은

작게 낱개로 포장된 떡, 어떤 날은 바나나, 귤, 깎아서 잘라놓은 사과/배, 어떤 날은 

샌드위치 등등...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보니, 비타민과 방울토마토, 바나나, 요쿠르트그리고 샌드위치가 있네요.

이건 뭐, 회사에 일하러 나오는 건지, 먹으러 나오는 건지....ㅎㅎㅎㅎㅎ


이런 걸 달랑달랑 들고 회사로 오는 길이 왠지 일하러오는 느낌에 더해 소풍가는 느낌도 드네요.


오늘은 특히 양이 좀 되는데...저거 다 먹으면 점심도 못 먹을 듯 합니다.ㅋㅋㅋ


그래서 이런 소소한 재미에 삽니다. (결국은 먹는 걸로 행복을 느끼는 일차원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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