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모은건 아니구요

여행카페가 있고 어느 분이 같이 여행갈 사람을 찾더라구요

(이런 목적의 글을 올리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덜컥 물었어요 작년처럼 휴가를 멍때리다 보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같이 갈 사람이 있는것고 아니고 혼자 가기는 싫었고.

 

제가 1등으로 리플을 달았고 그 뒤로 몇몇 분들이 더 참가신청 리플을 달았네요

여자분들도 몇몇 계신것 같았습니다.

 

사람수가 7명정도 되다보니 승용차 한대로는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차를 끌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경차요

 

리더가 되는 사람한테 혹시나 해서 참가신청한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경차 타기 싫은 사람 있다드냐

 

역시나...

 

여자분들이 싫어했는지 남자분들이 싫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승용차 두대를 짱박아 놓고 9인승 승합차 같은  큰차 렌탈해야 할판입니다.

 

쓸데없이 차 렌탈비가 여행경비에 추가되는 상황인겁니다.  요즘 렌탈비 장난 아니죠

 

스타X스 같은건 인기 있어서 구하기도 힘들고 2박3일 일정이면 아마 30만원도 넘게 나올껄요?

 

상황이 이쯤되니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경차 타기 싫다는 사람들이 싫어진거죠 남자가 되었든 여자가 되었든

 

"-_- 니들은 경차도 없어서 남의차 얻어타고 놀러가는거 아니냐"

 

 

머리 싸매고 굴리고 있습니다.

 

리더한테 뭐라고 말하고 불참의사를 전해야할까 ㅡㅡ?

 

뭐 제일 좋은건 솔직한거겠죠?

 

경차가 사람을 골라내는 필터가 될 수는 없을겁니다.

막상가서 놀면 재미나게 사람들과 어울려 놀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냥 지금은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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