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타자기 보기가 힘들어요
2012.07.22 00:44
시간이 지날수록 타자기 보기가 어렵겠지요
시내어디에 마라톤타자기 대리점이 어그제까지 있었던것 같은데요 쩝~
군복무시절 행정반에서 들려오던 또로록~전동타자기 소리가 그리워 예전에 중고로 구입해둔걸 꺼내서
전남대 다니던 후임이 쳐주던 팝송 몇소절 두드려 봤습니다
일직서면서 두들기던 행정반의 타자기는 DOT식이었는데 구입한건 열감지식이라서 아무소리도 안납니다
리본도 이제는 어디서 구할수도 없습니다(열감지식은 구글링해도 안나와요)
암튼 롬2메가 램 32K의 흑백디스플레이 내장형타자기...이거 하고 똑같은게 모 장터에 나온걸보고 생각나서
꺼내놓고 있습니다 사용하기는 무지 불편하네요 속도도 느리고...
정말 수동타자기 써봤다면 뇐네인증인거 아시죠? ^^;
과연 케퍽에서 마라톤 타자기의 추억이 나올까요 ㅋㅋㅋ
그럼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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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케이퍽 아니면 이런거 구경하기도 힘들죠(어르신들 동네 쿨럭) 전 타자기 만져본적도 없군요 사진에 있는거 말고 그 활자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종이에 찍는거요(한글도 되나요?) 왠지 타자기로 편지를쓰면 아날로그감성 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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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완전수동은 써본적이 없어요^^;; 오타나면 수정은 된다고 하던데...그래도 한타 한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날려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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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22 00:56
리본 카트리지에 잉크 떨구면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네요.
동그란 휠을 바꾸며 특수문자도 찍고... 영문도 찍고 하던...
이사 오기전에 분명 봤었는데...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네요.
탁탁거리며 글자가 찍히던 느낌이 참 좋았는데 말이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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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벌식 3벌식 다 경험해봤습니다. 검정색 리본이랑 빨간색이랑 색상바꿔보기도 했어요.
타다다다다닥... 땡~!
나중에 전동식 나와서 처봤었는데 신기하고 편하긴 했었지만, 낭만은 없더라는...
ㅎㅎ 그 땡~! 소리 듣던시절이 힘들었지만 돌아갈수만 있다면 좋겠어요. T.T -
타자기라면 어릴 떄 소년중앙이나 학생과학에서 애독자 경품으로 내 걸던 마라톤 타자기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한동안 반짝했던 워드프로세서 전용기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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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7.22 08:50
헐...
똥지 2장 사이에 먹지 집어 넣고
휠 드르륵 돌려서 맞춰 준다음 탁탁 타탁.... 쉬프트 꾸욱 눌러줘야함다... 전체 적으로 자판 헤드가 다 내려가야해서리...
틀리면 화이트질....
흙~흙~ 대장 따까리는 돈관리한다고 XT에 보석글 쓰고 있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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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
07.22 09:23
97년도 군입대해서 생활했는데 ..거기 타자기 있더라구요..;
그걸로 몇달 썼어요.
리본 다되면 손으로 되감아서 다시 써도 잘 나오던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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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07.22 09:56
...기계식 타자기를 썼습니다. 당시 제 나이는 초등 5학년이었습니다. 아직은 노인 아닙니다! (혼자 흥분해서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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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썼던게 4벌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자판이 어케 생겨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4벌시도 한참 지나서 알았다죠, 상급 행정반에 두벌식 타자기가 들어오고나서요.... 음, 먹지의 쾌쾌한 맛이 지금도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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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옛날 상고 출신이라 영문,한글 타자 자격증이 있지요..ㅎㅎ
80년대 중후반에 군대에서 4벌식 타자기 썼어요. 그 때 당시 주특기는 960. 군수행정병이었구요,
차양막 내려놓고 야근한답시고 타자기 엄청 두들겨댔지요..모든 공문서는 타자기로..ㅠㅠ
지금 컴퓨터 자판은? 한글 벌식은 바뀌었지만 당연히 눈 감고도 잘 칩니다..
조기교육이 참 중요해요~ㅎㅎ
아.. 마음만은 청춘! 뇐네 아닙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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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7.22 13:47
3벌식 수동식 타자기 써봤습니다. 투박했던 폰트가 생각나네요. 노인 인증? ㅎㅎㅎ -
푸른솔
07.22 15:15
대학교때 기계식 썼죠. 타이핑 할때 타이밍 안맞으면 글쇠 팔(?)들이 엉켜 버리는 불상사가...ㅎㅎ -
햐~ 많은 분들이 써보셨군요^^ 돌이켜보면 그렇게 오래된 일도 아닌데 요즘은 문득문득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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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군대 있을 때는 올리베티 썼었어요. 저는 구세대군요.
제가 본 것 중 가장 멋진 타자기는 ibm 볼타자기였어요. 대학 시절 교회 부목사님이 치시던 건데, 저는 그때 막 도입한 at기종에 현대참글, 아래아한글 깔아 가르쳐드렸어요. 워피의 장점을 아시고는 열심히 사용하셨는데 급한 건 타자기로 치시더라고요.
볼타자기는 데이지휠타자기보다 구형이지만 동작이 멋지고 부러질 일 없어 견고하지요. -
hl5brj
07.22 21:24
어릴 때 집에 공병우 세벌식 한영겸용 (!!) 타자기가 있었습니다.
한영이 다 되면서도 작고 가벼웠던 획기적인 타자기였고, 이거 보다 중학교 떈가 마라톤 타자기란 걸 처음 보니 참 투박하고 자판 배열이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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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바 타자기도 있지 않았나요?
초등학교때 아버지 사무실에 타자기 있어서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예전에 타자 학원도 참 많았었는데.. 그러다가 컴퓨터 학원이 갑자기 많이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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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 dot식 타자기로 편지를 썼던 기억이...
손편지와 다른 또다른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더군요.
손편지를 쓰기 힘들다면 좋은 대안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워드쳐서 프린트 하는건 왠지 청구서 받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