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게 죄다 투정 이네요 ㅠ
2012.07.28 05:59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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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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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해가 가네요.
한마디로 말하면 "방귀 뀐 놈이 화낸다 또는 도둑이 제발 저린다"입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급우에게 어깨에 손 올리고 말하다가 자기는 연장자도 아닌데 손 올리고 말하는게 싫다고 정색을 하고 말하기에 단순히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한 내 제스처가 상대에게는 잘못 인식될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스처도 언어와 같아서 이쪽 표현과 저쪽의 해석이 다른 경우 문제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그 이후로 동성간의 신체접촉은 악수 이외에는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는 트라우마가. ㅎㅎ)
어깨에 손을 얹거나 대는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어른이 잘못한 아이에게 "이러면 안되지 안그러니? 우쭈쭈쭈." 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졌기에 상대방이 '그래 난 잘못했어. 하지만 당신이 뭔데 나를 훈계하는거야. 어깨치치 말고 말로 해' 라고 반응한거죠.또 그 속마음에는 '잘 아는 사람도 아닌데 나한테 신체접촉을 시도하다니, 이런 무엄할데가'라는 마음도 있었겠죠. ㅎㅎ
일종의 권위에 대한 반항이고(어깨에 손 댐 = 권위의 표현으로 해석), 상대방의 권위를 인정 못하겠다는 건데. 이럴때는 인생의 쓴맛을 보여주면 됩니다. ㅎㅎ
그러나 한편으로 말로만 해도 될 상황에서 "어깨에 손 올리고 살짝 틀면서" 이야기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
PS. 원래 사람이란게 누가 자기 잘못을 지적하면, "그래요. 내가 잘못했어요." 하기보다는 "뭐 이정도 가지고 그래." 하면서 화를 내죠. 이게 다 사람이 악하기 때문이라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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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데서도 나이 드립을… ㅡㅡ
통화중이라 주의를 끌기 위해 어깨를 살짝 찬 거 같은데 말이죠.
토닥토닥 입니다. 맘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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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28 13:33
어디 가나 나이 드립은 안빠지더군요...
같이 일하는직원이면, 나이 드립이 나올리가 없는데...
친하지는 안을 수 있어도, 서로는 좀 알지 않을까요???
사람 취급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사람으로 취급. 사람 취급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그냥 ㅁㅊ개취급.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