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자 성토글

2012.08.07 14:34

만파식적 조회:881

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1년 사귄 남친과 얼마전 헤어졌습니다.


외롭다. 심심하다. 고기고프다 하길래 두세번 사줬습니다.


근데 너무 울궈 먹을라고만 하길래 내 고기값 받으면


나중에 또 사준다 했습니다.



한동안 이걸로 농반 진반으로 밥사라 고기값 내놔라 실갱이를 했습니다.


그러다 얘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돈 써가며 남자 만나냐


돈써가며 남자 만날바엔 차라리 집안에서 뒹굴거리겎다."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너 내가 밥 몇번 사준걸로 내가 네거인줄로 아는 모양인데 


난 내거 아니면  돈 안쓴다 


나 네남자 아니고 너도 내여자 아니니 징징거리고 짜증부릴거면 번지수 잘못 찾았다.


내거 아니면 난 앙탈 안 받아주고, 내거라도 너처럼 징징거리면 반품이다.


내 몇번 농반 진반으로 너 내거하라 했는데 네가 직접 친구이상 아니라 했으니 


나 역시 친구이상 감정 없다. 친구면 친구로서의 예를 갖춰라. 


너 지금 하는 짓은 딱 어장관리 하는 벼슬아치다. "


단어가 좀 많이 격하긴 했습니다만 그땐 정말 벼자에 다른 글자를 쓰고 싶었습니다.


언제부터 여자가 남자를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남자들이 감사를 해야하는 풍토가 형성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동상 완전히 연락두절 입니다.


몇통 문자 온거 씹기도 했고.... (바쁘기도 했고 괘씸시럽기도 했고...)


그 동상이 미꾸라지이리라 생각 합니다.


근데 요즘 자꾸 미꾸라지만 보여서 내가 물이 진탕인걸까 싶은 회의감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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