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있군요.
2012.08.07 15:04
안드로이드 기반의 라즈베리 파이가 있습니다만, ARM우분투 기반의 open PC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습니다!
발매1달정도 되었구요.
지금 예약만 하는 중인데..
출시 기념 99달러라네요.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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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8.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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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8.07 17:04
친환경이야 뭐 홍보용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ARM V7 1.0Ghz의 CPU면 좀 느리지 않는가 합니다.
근데 이런 컴은 iris님의 말씀과 같이 '쓸데없는'기기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목적성을 가진 한정된 장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커피숖이나 미용실에 인터넷 전용컴이라든가, 혹은 응접실에서 HTPC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괜찮을 듯합니다. 조금의 장치의 결합이 있다면 우리가 보는 쿡티비나 유플러스 티비의 셋탑박스와 결합된 장치가 나온다면 꽤 쓸만할 거라 생각됩니다.
아시겠지만, 우분투기반으로 했다면 아마도 저런 소스코드도 이름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즉, 회사에서는 우분투에게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을 전적 일임하고, 컴퓨터만 만들었다고 하면 될거 같습니다. 우분투는 윈도우처럼 어느사이트에서 받아서 설치하는 것 이기보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라든가 저장소에서 일괄적으로 다운받아 설치하는 방식이니 업데이트도 무리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미 ARM 용 우분투 버젼이 나와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그렇고 우분투도 그렇지만, 가볍게 만들면 어느정도의 사양을 껴안기는 가능할까생각됩니다. 크롬북의 경우는 가격이 무개념인 경우였습니다. [30만원대[크롬북] vs 10만원대[오픈pc]. 그리고 목적성은 다릅니다. 크롬북은 가지고 다니고 개인적인 소유의 컴이라면, 오픈 피시는 공중전화처럼 공공의 컴을 쓰기위해서 만들어진놈에 가깝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크롬북은 소프트웨어의 설치가 획일화되어 있으나, 우분투는 그의 변형이 어느정도 자유롭다고 생각됩니다.
이런경우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하기 위한 단말기로도 사용할수도 잇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엘지cns에서 부족하지만 클라우드에서 윈도7과 오피스를 설치한 가상 컴퓨팅을 위한 환경도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이런부분도 괜찮다고 봅니다.
결국은 싼가격에, 공공적인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저전력 목적으로 제작된 미니컴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건 대박은 치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괜찮을 거다라고 예상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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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8.07 17:56
오히려 민원인용 목적으로는 더 못씁니다. 아시다시피 ActiveX 때문입니다. 그나마 민간쪽에서는 ActiveX 의존도를 줄이고 있고, 플러그인 형태로 비슷한 기능을 다른 웹 브라우저(대부분 Windows 운영체제 한정입니다만)에서도 쓸 수 있게 노력하긴 합니다만 정작 행망분야에서는 ActiveX에 대해 그것을 없애거나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못하고 있습니다. 행망에 납품하는 PC의 단가는 일반적인 다나와 PC 최저가와 차원을 달리합니다. 행망이나 민원인용으로 쓸 것이었다면 아톰이나 AMD E 시리즈 프로세서를 쓴 기기를 만드는 것이 더 낫습니다. OS를 제외하면 10만원대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이 웹 서핑이나 민원 접수, 행정 업무 처리용으로 압도적으로 좋은 성능을 냅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적었지만 Thin Client처럼 서버나 가상머신에 접속하기 위한 단말기 용도의 장치는 이미 십여년전 이전부터 ARM이나 MIPS를 써 열심히 만들어댔습니다.(리눅스나 Windows CE를 기본 탑재합니다.) 새로울게 전혀 없는 장치입니다. 그리고 이런 장치는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다'가 아닌 '뿌리째 망했다'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PC와 이런 장치 사이의 가격 격차나 너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성능은 여전히 큰 차이가 납니다. 이미 이런 컨셉의 장치는 저 제품이 처음이 아니며 과거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웹 서핑조차 느리다'는 불만으로 도입 기업의 상당수가 다시 일반 PC로 되돌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네트워크로 서버단에서 웬만한 것을 처리한다고 해도 클라이언트단의 하드웨어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ARM은 안드로이드처럼 아예 그러한 환경에 맞춰 처음부터 개발한 운영체제가 아닌 종전의 PC나 서버용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쪽에서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로컬로 할 수 있는 것은 변변찮은 것이 없고, 네트워크로 할 수 있는 것도 느린 웹 서핑이나 Youtube를 볼 수 있는 것에 불과하며 인터넷 뱅킹이나 신용카드 결제도 되는 것이 거의 없는 장치에, 그리고 과거에 비슷한 개념의 장치가 많이 나왔고 지금도 그런 장치가 나오고 있으며 대부분 처첨하게 망한 결과를 냈던 장치가 지금와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여지도 없습니다. 제가 대기업 오너가 되더라도 저런 장치를 회사에 들여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업무 능률만 낮춥니다.
추신: 소프트웨어 문제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저 장치는 하드디스크에 사용자가 OS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기계가 아닌 처음부터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을 롬에 탑재한 것입니다. 그러한 이상 GPL에 따라서 최소한 이 장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스코드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픈 소스를 갖다 썼으니 소스를 받는 것은 제조사에 가서 물어봐라'같은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렇게 말하면 전 세계 오픈소스계에 웃음거리만 됩니다. 우리나라가 GPL이나 여러 오픈소스 규정을 대놓고 어겨 웃음거리가 된 적이 한두번은 아닙니다만(심지어 북한까지.) 저 회사가 오픈소스에 대해 제대로 된 마인드가 있는지조차 여러모로 의심스럽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1. 저 장치는 특이하지도 않다. 이미 저것과 완전히 동일한 컨셉의 장치는 10여년전부터 열심히 나왔고 전부 망했다.
2. 일반적인 ARM용 리눅스 패키지로는 웹 서핑같은 일반 작업도 느릴 뿐더러 우리나라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도 거의 없다.
3. 오픈소스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을 롬에 탑재했음에도 그에 대한 라이선스를 전혀 밝히지 않아 오픈소스를 이용해먹기만 하려는 반 오픈소스적인 행태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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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8.07 21:49
그렇군요.
1.번의 경우는 현실이죠. 제가 희망하는 것은 대용품으로 역할이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입니다.
2.번의 경우는 물론 우분투를 가상으로 포팅한 경우라면 많이 느리겠지만, 직접 이식한 경우는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많이 느리다면 이것또한 망이겠죠.
3. 번은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입니다만, 아마도 그런부분에 대한 대비를 않해놓았을거다에 한표일듯합니다.
아마도 그냥 잠시 눈길을 받고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물론 액티브X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습니다만, 굳이 목적성을 지니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ㅎ
근데 행망에 납품하는 단가는 정말 낮은 모양이군요. 역시 iris님 대단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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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8.07 22:21
3번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한컴 사이트의 기술지원 게시판에 '한글 2010 SE 빨리 받을 수 있는 웹하드 알려주세요'라고 적어 놓는 것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 진영은 단물만 빨아먹고 자신이 할 바를 하지 않는 자들을 매우 혐오하며 경계합니다.(그 때문에 오픈소스 진영과 애플의 사이가 매우 나쁩니다. 구글과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오픈 소스는 그냥 '거저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Open'과 'Free'는 다르며 '자유'의 Free와 '공짜'의 Free도 다릅니다. 오픈소스 진영은 'Open'과 '자유'를 좋아하지만 '공짜'만 바라보고 오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 GPL이라는 라이선스이며, 이것은 웬만한 상업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보다 더 어렵고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은 GPL은 '거저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실제로 GPL 소스를 갖다 쓰고 자신들의 소스 공개는 외면하다 두들겨맞은 곳이 꽤 됩니다.(가장 유명한 곳이 우리나라 시장점유율 95%를 자랑하는 ipTIME 공유기입니다.)
저 사이트를 열심히 뒤져봤지만 롬에 심어둔 운영체제나 바이너리에 대한 소스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또한 제품 설명 역시 'Open'이나 'Free'를 '막 써도 되는 공짜'쯤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라이선스 위반에 대한 가능성을 적은 것입니다. 리눅스 서버를 돌리고 계신다면 GPL이나 LGPL, BSD 등 여러 라이선스와 그에 대한 특징은 대충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GPL은 그야말로 함부로 건드리면 위험한 라이선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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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arm제품을 구매하려면 차라리 19만짜리 쿼드코어(엑시노스)달린 하드커널제품을 구매하고 말죠. 케이스가 없는게 단점이지만요. 저런걸로는 사실 흔히 생각하는 웹서핑도 버겁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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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8.07 19:31
단순한 목적의 기기라면 차라리 범용 OS를 안 올리는게 낫죠...
우분트는 좀 에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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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8.07 19:33
그리고 계속 제품 소개글을 올리시는데..
바이럴 마켓팅 직원인지 의심도 갑니다...
아니시라면 어쩔 수 없지만.....
미투데이, 네이버 블로그에도 같은 글만 있던데.. 뭔가 이유가 있으신거죠?? 아님 정말 좋아서 좋은정보를 퍼트리고 싶은 마음에 그러신거 맞죠??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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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8.07 21:41
ㅎㅎㅎ 그렇게 말들으니 최근 제가 제품 소개글만 올렸었군요.
그럴만도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질문이나 신변잡귀적인 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투데이와 네이버 블로그는 최근에 올린게 없습니다만, 만약에 올렸다면 lgcns에서 클라우드 사용하면서 블로그 등록한거 밖에 없습니다. 잘보시면 네이버 블로그는 거의 죽은 것이고 미투데이도 글쎄요... 안사용한지 2년이 다되갑니다.
iris님의 말에도 어느정도 동감하는 바이나 제나름 그런시선이 있다는 겁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이야기 한거지 딴지를 걸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보는 부분보다 많은 부분을 보셔서 그렇구나 라고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저렇게 하는 것보다 그냥 7인치 듀얼 안드로이드 패드에 우분투올려서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어서 그냥 본겁니다. 하지만, 실패할게 눈에 보이네요.ㅎ
참고로 저는 우분투와 안드로이드패드를 참 좋아합니다. 또한 한국 우분투모임 irc채팅방에서 거의 상주 하고있습니다.
최근 관심 가지는게 우분투와 안드로이패드,이북 그리고 최근에는 홈피. 특히 워드프레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공분야도 아니고 해서 삽질을 많이 하고 잇습니다.
앞으로 이분야에 질문을 자주드리겠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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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8.07 21:58
소개글이 나쁜건 아닙니다..
요즘 하도 바이럴 마켓팅 마켓팅 하는거 보다보니... 행보가 남다르셔서 리플로 남겨 봤습니다....
많은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네요..
부디 즐거운 디지털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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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날다
08.07 20:09
BeagleBoard 비슷한건가 보군요.
별 쓸모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런 Thin Client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의 기계는 리눅스쪽에서는 이미 넘쳐났습니다. 친환경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행망같은 분야에 찔러대는 저런 모델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리 성공을 하지 못했는데, 할 수 있는 작업도 적을 뿐더러, ARM 프로세서의 성능은 모바일 기기가 아닌 데스크탑 대체 또는 보완용으로는 너무 성능이 낮기 때문입니다. 저게 성공을 할 정도면 왜 같은 리눅스 기반으로, 그것도 구글과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했던 크롬북은 넷북의 일부조차 못차지했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또한 저 사이트 어디를 봐도 소스코드를 어떤 식으로 제공할지 언급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GPL 소스를 사용하여 어떠한 운영체제나 어플리케이션을 짠 경우 그 역시 GPL로 공개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게 오픈소스를 강조하면서 오픈소스의 기본인 소스코드 요청 방법을 어디서도 찾지 못하게 한 것은 문제입니다. 물론 제품 구매 고객에게만 공개할 의무는 있기에 구매 소스코드를 제공하거나 폐쇄적인 방법으로라도 소스코드를 보내주는 제도를 해뒀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걸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