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
2012.08.08 23:58
- 육감을 무시하면 스텝이 엉킨다 :
께름칙한 느낌이 들 때가 있죠. 바로 육감이라는 것인데 이걸 무시하면 결국 망가지더군요. 일이든 관계든 말이죠. 머리로는 Yes 라고 말 하고 있는데 마음이 안 가는 곳을 가면 결국 탈이 나더군요. 그 동안 마음 대신 머리로만 살았는데 이젠 견딜만한 에너지도 없고, 결국 답은 육감.
- 아내의 육감 또한 그러하다 :
내 머리가 아내의 육감보다 우수하다는 엉터리 생각을 그동안 왜 하고 있었을까요.
- 많아지면 달라진다 :
이건 최근에 클레이 셔키의 책을 보고 느낀건데, 결국 다구리에 장사 없고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조각난 정보를 가진 다수가 모이면 결국 퍼즐이 맞춰지듯, 힘을 합치면 결국 해결되는 그런거.
- 타인의, 타인에 대한 평가 :
'고양이가 꼬리(타인의 나에 대한 평가)를 물으려 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리만 맴맴 돌지만, 꼬리를 쫓지 않고 앞으로 나가면 꼬리는 항상 따라온다'
이건 웨인 다이어가 한 말인데, 요즘 저에게는 멘탈에 철갑옷을 입혀준 것 같은 느낌 입니다.
- DNA의 힘 :
이건 현대 사회과학과는 거의 정 반대의 생각인데, 사람에게 과연 교육이 필요하느냐는 생각. 정확하게는 어린아이에게 교육이 중요한가 하는 것 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결국 이 아이가 어느 쪽으로 성장하느냐 혹은 뛰어냐느냐 여부는 타고난 DNA의 힘이 절대적인게 아닌가 하는.
- 오빤 강남 스타일 :
촌스럽기 그지 없는, 그러나 나름 강남 물에서 놀던 30대 뚱땡이가 '오빠'와 '강남 스타일'을 외치니 대중이 열광 하는군요. '30대 후반 평균 이하 외모의 뚱땡이' 컴플렉스를 모두 갖고 있어서 그런 것 일까요, 대중이 강남 스타일을 동경해서 그런 걸까요.
- 더위사냥 오렌지맛 :
진정 신이 만든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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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 5개월 간의 주말부부 생활을 마치고 가족 (그래봤자 아내와 아들 뿐)이 대전으로 완전 이주합니다. 자유가 부담스럽다면 그건 이미 자유가 아니겠죠. 저에게은 아마도 속박(?)이 필요한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