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편도 죽일만큼
2012.08.10 06:38
폭격까지 한 시간만 남았다.
보병들이 숨돌릴 수 있는 단 한시간,
가장 중요한 일까지 한시간만 남았다,
그리곤 누군가는 훈장을, 누군가는 목매달리게 된다.
그 한시간에 우리는 편지 한줄 쓰지 않는다.
그대신 전쟁의 신에게 우리는 기도한다 - 바로 포병들에게!
우리는 평범한 군인들이 아니기에, 우리는 바로 독전대이기에!
우리에겐 "당신들은 공산주의자잖아요"라고 말해지지 않는다.
공격전의 보드카? 여기 있지! 썅!
우리는 우리의 삶을 공공 속에 마셔버렸다.
따라서 우리는 [공격시]'우라!'(만세) 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묵묵히 죽음을 연주할 뿐이다.
독전대에게는 하나의 법이 있고, 하나의 끝만이 있다
파시스트 군대를 갈기갈기 찢는 것!
그리고 네 가슴이 운좋게 납 탄환이 박히지 않는다면
네 가슴은 '위업을 위해'라 새긴 메달을 걸 것이지.
너는 총검으로 찌른다, 하지만 맨주먹이 차라리 낫지,
더 믿을만하기에, 그래 더 조용하기도 하고.
네가 그렇게 해서 여기서 산다면,
더 평탄한 곳을 걷겠지, 여기보다 높은 곳을!
적들은 생각한다, 우리가 도덕적으로 약한 존재라고.
그들 뒤에는 마을과 숲이 불타고 있다-
차라리 마을의 숲들로 관들을 짜놓았을 것을,
독전대원들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므로.
이제 6시 정각, 막 폭격이 시작된다.
아, 전쟁의 신이여, 그래 숨쉴 틈도 없도록!
누군가는 메달이 걸리고, 하지만 대부분은 매달리게 된다
누군가는 메달이 걸리고, 하지만 대부분은 매달리게 된다
1964, 블라지미르 븨소츠키, 소련 - '독전대', 2009 러시아
'한발도 물러서지 말아라!' (명령 제 227호) 1941년 소련우표
니 샤규 나쟈드
파취따 cccp
이렇게 읽는건가요?
블라디미르 븨쇼츠키도 겨우 읽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