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작가님의 빨간 스웨터를 읽었습니다.
2012.08.19 05:11
minkim님의 광고글을 보고 구입한 빨간 스웨터...
토요일 점심때쯤 도착했더라고요.
그리 두껍지 않고 크기도 아담해서 들고 다니며 읽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말이죠.
저녁 식사 후에 일단 펴볼까? 라는 생각으로 몇 장 넘기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다 읽었네요.
작가의 글솜씨가 정말 훌륭하더군요.
몰입도가 장난 아닙니다.
중학생 딸이 납치된지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결국 시체로 돌아온 딸, 딸을 위한 복수를 하는 엄마...
저는 책을 읽을 때, 본문 첫 문장이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은 자그마치 "시체안치소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읽으면서 드는 느낌...
내년쯤 영화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전개에 필요한 중요한 단서가 약간 황당하게 제공된다는 것...
하지만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만일 이걸 영화로 찍는다면...
주인공인 엄마 역할로는 김윤진씨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심장이 뛴다], [세븐데이즈]라는 영화 덕분일 것 같기는 하지만...^^
코멘트 8
-
왕초보
08.19 06:29
Without trace, cold case 같은 시리즈가 있기는 한데 수사물이지 복수물은 아닌듯 합니다. 김민님이 은퇴하실 날이 가까운듯. -
근데 김민님 하시는 일이 뭐길래 은퇴를 말씀하시나요?^^
-
왕초보
08.20 16:47
김민님은 병원에서 일하시지만, 소득이 다른 (!) 분에 비해서 무시할만 해지면 은퇴! -
minkim
08.19 17:50
감사합니다. 이제 일 마치고 들어오니 노랑잠수함님의 정성어린 리뷰가 있군요. 처가 무척 좋아합니다.
내년에 영화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출판사에서 영화사랑 접촉하고 있네요.
-
대머리아자씨
08.19 21:38
축하 드립니다. ^^
-
감사하게도 제 블로그에 댓글까지 남겨주셨더라고요.
작가님께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댓글 남겨주셔서 고마워 하더라고 전해주세요.^^
-
인포넷
08.19 22:25
엑박이네요...
저두 조만간에 구입 예정이어요...
-
수정했습니다.
하는 김에 직접 찍은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