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며칠 전 다른 글의 댓글로 얼핏 달았던 것 같은데, 며칠전 맥북에어를 샀습니다.


사실 살려고 산게 아니고, 기존 노트북에 우분투 외에 윈도우를 좀 설치해야 할 일이 있어서,

SSD로는 용량이 택도 없어서 HDD를 설치했다가 그 속도에 좌절 하던 중, 정말 가볍고 얇은 걸로 하나 더???

라는데 까지 생각이 미쳐서 제 정신으로 돌아오기 전에 문득 사버렸습니다.


예전 아주 아주 어릴 때 APPLE II 이후로, 지금 보다는 한참 어렸던 시절 잠시 iMac을 쓴 적이 있어서 

적응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정말 필요한 건 윈도우즈였는데, 거 참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부트캠프는 쓰기 싫고, 패럴랠즈를 쓰거나 아니면 아예 밀고 윈7만 쓰는 만행을 저지를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정말 오랫만에 돌아온 MacOS의 첫느낌은......오 쉣, 이 열여덟 폰트 !

마운틴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 해도 ..... 오 쉣, 이 열여덟 폰트.....엉엉엉.....


어찌어찌 설정을 하고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한 소리 들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정말 정말 잘 포장된 유닉스로군요.  아, 원래 FreeBSD 기반이던가요?


어쨋든 도리어 예전의 iMac 쓰던 기억 보다는 예전에 쓰던 유닉스와 지금 쓰고 있는 리눅스 사용법에

기반을 두어 생각하는 것이 더 적응에 도움이 되네요.....


어쨋든....폰트가 마음에 안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래저래 바꿔보고 딴 폰트를 올려봐도 이게 

보기 좋아지지가 않네요.....리눅스 처럼 Hinting 정도를 설정하는 게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바쁜데 괜히 쓸데 없는 짓을 해서 이 무슨 막노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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