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시쓰게된 MacOS에 대한 감상은.....
2012.08.20 14:01
며칠 전 다른 글의 댓글로 얼핏 달았던 것 같은데, 며칠전 맥북에어를 샀습니다.
사실 살려고 산게 아니고, 기존 노트북에 우분투 외에 윈도우를 좀 설치해야 할 일이 있어서,
SSD로는 용량이 택도 없어서 HDD를 설치했다가 그 속도에 좌절 하던 중, 정말 가볍고 얇은 걸로 하나 더???
라는데 까지 생각이 미쳐서 제 정신으로 돌아오기 전에 문득 사버렸습니다.
예전 아주 아주 어릴 때 APPLE II 이후로, 지금 보다는 한참 어렸던 시절 잠시 iMac을 쓴 적이 있어서
적응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정말 필요한 건 윈도우즈였는데, 거 참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부트캠프는 쓰기 싫고, 패럴랠즈를 쓰거나 아니면 아예 밀고 윈7만 쓰는 만행을 저지를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정말 오랫만에 돌아온 MacOS의 첫느낌은......오 쉣, 이 열여덟 폰트 !
마운틴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 해도 ..... 오 쉣, 이 열여덟 폰트.....엉엉엉.....
어찌어찌 설정을 하고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한 소리 들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정말 정말 잘 포장된 유닉스로군요. 아, 원래 FreeBSD 기반이던가요?
어쨋든 도리어 예전의 iMac 쓰던 기억 보다는 예전에 쓰던 유닉스와 지금 쓰고 있는 리눅스 사용법에
기반을 두어 생각하는 것이 더 적응에 도움이 되네요.....
어쨋든....폰트가 마음에 안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래저래 바꿔보고 딴 폰트를 올려봐도 이게
보기 좋아지지가 않네요.....리눅스 처럼 Hinting 정도를 설정하는 게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바쁜데 괜히 쓸데 없는 짓을 해서 이 무슨 막노동인지......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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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0 14:10
토닥토닥. 뇌는 끄고 신앙심만 기르셔야 합니다. 다 믿음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폰트가 이상할 리가 있나요. 좝스옹이 원래 폰트공부를 대학 중퇴한 뒤에 한 덕택에 애플의 오늘이 있는 것을요. 모두 우리 눈이 잘못된 거랍니다. -
냉소
08.20 14:28
그렇지 않아도 돈 들여서 제대로 공부해야 되는데, 공짜로 청강해서 폰트가 이 모양인가...하는
사족을 붙이려다가 말았습니다...잉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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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08.20 14:38
그렇죠. 폰트가 어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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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8.20 14:54
포기하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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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8.20 14:56
애플에 많은 것도 아니고 바탕, 돋움, 굴림, 명조 이 4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지원하길 바라나 이게 영 이뤄질 것 같지 않네요.-_-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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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적응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씁니다 ^_^;;
예전 아이북 쓸땐 맑은 고딕 올려서 썼었죠 ^_^;
10.4-5까진 맑은 고딕 올리는 법이 있습니다만 그후 버전은 써본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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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날다
08.21 00:14
폰트에는 그닥 예민하지 않아서 그냥저냥 씁니다. ㅎㅎ
노트나 문서작업에서 폰트가 필요할 땐 나눔고딕이니 한강체니 등등 무료로 배포하는 폰트를 깔아서 씁니다.
나눔고딕은 맥용으로도 배포가 되고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폰트까지 있어 코딩용으로도 쓸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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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xe
08.23 03:24
저도 그냥 저냥 씁니다.
일단 적응이 될 때까지는 좀 거슬리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첨에 이것 저것 많이 거슬렸습니다. 폰트도 바꿔보고 이리저리 해보다가...
그 시기를 지나서 그냥 편하게 쓰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사실은 귀차니즘으로 종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