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듭니다..
2012.08.23 06:44
어렵네요 :)
작년말 올초부터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가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배신당하고 그리고 나름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나서
주변 인맥들을 하나둘씩 끊어 가고 있습니다.
핸드폰 번호는 평균 두달엔 한번씩 바꾸고...
가족,친척,친구들 에게 안알리고
어쩔수 없이 일때문에 만나야 하는 경우에만
알려주고 합니다. 그리고 그일이 끝나면 바로 번호 삭제
지금 쓰는 번호는 aaae- abcd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 번호라 아직은 3개월째 쓰고 있지만요.
처음 스마트폰을 사게된 이유가 아이폰4가 가지고 싶기도 했었지만 그당시 하던 sns 를 실시간으로 즐겨보고 싶었기도 했거든요
그러다 그것도 다 부질 없다는걸 알게 된 후로...
sns는 커녕 웹툰아니면 뉴스나 보는 기계로 전락해버렸네요.
사람들 하고 연락을 안하게 되니...
쉬는날은 그냥 집에서 혼자 술이나 마시고 잠이나 자는게 일상이 되고..
자연스럽게 카톡도 탈퇴를 하고....
그냥 울리지 않는 전화기 인데 ㅋㅋ
마음 같아서는 그냥 없애 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일단은 필요하니 그러지도 못하고...
많이 힘드네요....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이 친한 분은 없는 곳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속에 있는말 풀수 있는곳이 있다는게 좋네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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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날다
08.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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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의 능력 머 이런것보다, 인간관계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V2님 힘내시구요.. V2님께 활기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분...좋은 인연, 친구 만나실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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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지요 :) 그래야... 가끔 술마시고 싶을때 전화해서 같이 술이나 한잔! 콜? ㅎㅎ
이럴만한 친구가 생기겠죠;
나름 인간관계는 좋게 꾸며가다가 한번에 정리하고 나니까 정말 실속(?) 있는 친구는 별로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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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대해서 너무 좋은 쪽으로만 바라보면서 사신것 같네요... 그러다 배신당해서 후폭풍이 거세군요..
어짜피 두분다 배신? 을하고 가신거 이제 쿨하게 놓아주세요...
지난일 생각하고 가슴에 묻어둔다고해서 다시 돌아와서 예전처럼 생활이 될것도 아니고 다시 돌아온들 가슴한구석엔 응어리가 져있을겁니다.
어짜피 안볼 각오로 배신을 한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반대적 성격이 강해서... 인간관계란 언제나 끊어질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만난다면 서로 다른환경에서 적게는 20년 많게는 그이상 다른생활을 해왔던 사람들입니다.
코드가 비슷하다면 그 관계가 지속될수 있지만 그렇다고 영원한건 아닙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반듯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그자리를 채워줄 다른 인연이 꼭 있습니다.
저는 저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연락처를 저장합니다.. 그리고 어느순간이되면 헤어지게되고 서로 연락을 안하게되죠...
그 기간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을 잡습니다... 그후엔 전화번호를 지우지요...
최소한 6개월에 1번이상을 연락한다는건.. 그사람이 어느정도 필요한거고 그사람또한 저를 어떤이유에서든 필요로 해서 연락한다는겁니다.
그리고 지워진 연락처에서 뜬금없이 전화옵니다.. 결혼한다고.. 돌잔치라고..
안갑니다.. 가봐야 어짜피 행사 끝나면 또 안볼사람들이기에.. ^^
힘내시구요.. 생각의 전환을 좀 하시면 좀더 편안한 생활이 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6개월이 길다고 느껴지시면.. 3개월 저장해보세요... 그리고 지워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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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8.23 10:30
저도 따라해 봐야 겠습니다.
개월수 x 2 정도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몇천개의 주소록, 좋은 것만은 아니겠군요.
때로는 놓아주는것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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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 그거 괜찮네요 ^^;;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빈자리를 채워줄 다른 인연이 조금은 빨리 나타났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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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8.23 10:25
힘 내시길...저도 전번을 바뀌고 싶은 유혹, 필요(?) 등이 있지만...아직은 그대로 유지 중이네요. 휴대폰 처음 개통시 번호도, 연결되구요.때로는 망각이, 제일 큰 치료제인것 같습니다.가까운 이들로 인해, 상처가 무척 크지요.. 벗어나기도 힘들구요.새로운 취미, 새로운 취미 동호회 활동, 수영 등 등운동 해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무조건, 힘 내시길...-- 살면서, 이렇게 죽는구나, 죽겠구나... 아, 힘들구나, 그런적이 한번 있었네요.잠간의 유혹, 아니, 힘듦보다... 더 좋은것, 가족, 내가 꿈꾸는 미래를힘들지만, 생각해 보시길... -
안그래도 요즘 사진에 다시 취미를 붙혀서 오래된 필름 카메라에 단렌즈지만
이걸로 이것저것 찍어보고 다녀볼까 하는데...
요 50미리 렌즈로는 인물밖에 안찍어 봐서...
뭘 찍어도 마음에 드는게 잘 안나오네요 ^^;;
힘내야지요! 그리고 힘안나도... 죽고 싶을때가 있었지만 열심히 살아야죠
열심히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은 살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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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뭐 같을지 몰라도 나중엔 부질없게 느껴지는 그 인맥조차도 재산이 될지 모릅니다 ^_^
그래서 인맥관리가 금맥?관리라는 ^_^;;;
저두 얼마전에 다끊고 한 3-4명만 남아잇긴 한데 후회가 되기도 ㅠ_ㅠ
그넘의 돈이 뭔지 ㅠ_ㅠ 백수의 한서린 외침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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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23 19:45
인긴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조금 가까이하면 단점도 많이 보이고 너무 쉬운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조금 멀어지면 어색해지고... 그래도 주변에 지인들이 많으니 힘들 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
토닥토닥... 인간관계가 참 양날의 검 같은 존재이죠.
잘쓰면 좋지만 잘 못 쓰면 나 자신을 베어버려 피를 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대일밴드 붙이고 좀 있으면 딱지가 앉을겁니다. 덧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