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침에 라디오를 듣는데 요즘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는 "안철수 룸싸롱"에 대해 네이버 담당자가 해명을 위해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다는 내용이 흘러나오더군요.


그것을 듣는 순간... 네이버가 검색결과를 조작질을 하든 네이버가 잘못했든 어쩔 수가 없든 이유가 뭐든간에...

배후에서 조종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달성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가 어찌됐든 목적은 안철수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소문을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퍼지게 만드는 것이었을테니까요.

방송에서 그 얘기가 나오는 순간 끝났다고 봅니다..;;;


네이버가 잘 못 했네 어쩌네 따져서 얻는건 별로 없습니다. 그걸 따진다고 뭔가 바뀌지도 않을거구요. 시끄러워지기만 하죠.


이 사회에서 네거티브 앞에 진실은 소용이 없더군요. 그리고 그런 네거티브가 여지껏 잘 통해왔구요. 삼양라면 기름파동, 만두파동 등등 사례가 많지요.


안타까운 것은... 그래서 안철수씨도 네거티브 선동질의 희생자가 될지도 모르겠다라는 걱정이 듭니다.



또다른 사례로 얼마전에 피자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이 점주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엉뚱하게도 그 브랜드의 피자집 각 체인점에 항의전화를 한다는겁니다...;;;

그 사건이 있은 뒤에도 해당 지점이 영업을 계속했다는 빌미가 있었지만 정작 문제를 일으킨건 일개 점주일뿐이지 그 피자브랜드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죠.

그런데 사람들이 덮어놓고 그 피자 브랜드를 비난한다더군요. 그래서 각 체인 점주들이 엉뚱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네요..;;;

설령 본사가 잘 못했다 하더라도 각 체인점 주인들은 무슨 잘 못을 했다는건지...


이런 사례들을 보면 이 나라 사람들이 참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들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비난의 대상이 필요할 뿐인거죠.


그래서 언론장악이 쉽게 되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뭔가 생각이 복잡해지는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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