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담임이...
2012.08.30 03:58
안녕하세요, 인포넷입니다...
먼저 제목을 저렇게 적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울 케퍽에도 선생님이 많이 계시고, 또한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을 압니다...
그분들께는 진심으로 이러한 제목을 달은 것을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잇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90% 이상의 좋은 선생님이 계시고,극소수의 나쁜 선생이라는 작자가 있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너무 화딱지가 나는 일이 있어서,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 딸내미가 올해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등학생입니다...
학기초에 지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담탱이가 지각을 하였다고 교실에 못 들어가게 하고
제 딸내미에게 전학을 가라는 말을 하여서 딸내미가 화장실에서 울며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하여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저는 화가 나서 집사람에게 뭐라고 한소리 하라고 하니, 집사람은 담탱이가 딸내미에게
안좋게 대할 수도 있으니 좋게 넘어가자고 하였고, 저는 아니 그런다고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유야우야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8월초에 딸내미가 생리통으로 인하여 배가 심하게 아파서 집사람이 담탱이 한테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며 조금 늦게 보내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담탱이가 하는 말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같은 여자이면서 어떻게 자기는 그런 것을 인정 못 한다고 지각 시키지 말라는 말을 할 수가 있는지
저와 집사람은 도데체 이해가 이해가 안되었네요...
남자 선생님도 여자의 생리통을 이해하는 걸로 아는데, 같은 여자이면서 그것을 이해 못한다니
저는 그 담탱이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얼마전에도 딸내미가 지각을 하였다고 벌금 3만원을 내라는 소리를 하지를 않나...
그러면서 딸내미 보고 금액이 커서 한번에 낼 수 없으니 나누어서 틈틈히 내라고 하지를 않나...
전 정말로 집사람한테서 저런 소리를 들으니, 너무 황당해서 할말을 잃었네요...
차라리 딸내미가 돈이 필요로 해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생각을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학생이 지각을 했다고 벌금 형식으로 삥을 뜯을 생각을 하는 선생이라는 작자가 있다는 것이
저는 아무리 좋게 이해를 할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결정타로 12시가 넘었으니, 어제 딸내미가 지각을 했다고 딸내미한테 부모님한테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서 전학을 가라고 했다고 저녁에 집사람이 저에게 이야기를 했네요...
아오~~~~ 진짜 너무 열받아서 돌아버리겠네요...
학교에 쳐들어 가서 그 담탱이 면상을 직접 보고 뒤집어놓고 싶은 생각이 팍 드는데, 집사람이
저를 말리면서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으니 참으라고 하네요...
저는 저대로 뭔가의 방법을 찾아서 조치를 치할려고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안좋은 글을 보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코멘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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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에 30분 늦은 녀석이 개맞듯 맞았죠; 처음에는 지각하지 말라는 뜻으로 본보기로 그럴순 있는데.. 너무 하네요 저건; 강하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런 선생님일수록 강하게 나가면 조용해집니다. 저 늦었을땐 자퇴 하라고 해서 진지하게 알겠습니다. 하고 교무실 갔더랬죠;; 그러니까 교무실에서 바카스 하나 따주면서 무슨일 있냐고.. 앞으론 잘다니라고 훈계만 듣고 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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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08.30 05:16
손아래 형제자매가 없다면 강하게 나가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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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8.30 06:01
학기 초엔 지각하지 말라고 좀 강하게 하죠
벌금 액수가 크네요 보통은 적은 금액으로 걷어서 학기 끝날 때 쯤 담임이 돈을 보태서 삼겹살 파티 이런거 하던데 -
몽배
08.30 06:46
학기초엔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난 이렇게 저렇게 반을 이끄어 갈거야.."라고 자기의 목표를 이야기 하기도 하죠..
그중 "난 지각하는 것은 절대 용납못해."도 있을수 있겠구요..
이래 저래 담임선생님을 한번 만나셔서 대화를 나눠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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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30 06:51
어떻게 되었건 제대로 된 샘은 아닌듯 하네요. 선생년 의 부류에 속하시는듯. 액수에 상관없이 어떤 룰을 만들었건 담임교사가 학생에게서 벌금을 걷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런겐 국회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것 하나만 가지고도 감봉/정직이 가능할 겁니다. 문제를 삼으면요. 일단 해당교사 (담임이죠 ?) 랑 면담을 해야겠지만 따끔하게 얘기해 주시고, 앞으로 졸업할때까지 우리 아이에게 어떠한 불이익이라도 보이면 모두 너 책임으로 알테니 정신 바짝차리고 우리 아이 뒤 딲아줘야 할거다 라고 얘기해 주시고요. 조금이라도 태도가 불손하면 바로 교감/교장과 면담하세요. 안된다고 하면 바로 교육청으로 찌르면 됩니다. 위에서 문제삼는거 제일 싫어하는게 교장/교감입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런 말종이 교사인 척을 하고 난리야.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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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8.30 07:09
일단 그 학교가 사립고라면 그냥 참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 사립은 국가지원을 받아도 관리감독은 거부하니까요. 큰 마음먹고 뒤집으실 생각 아니시면요.
다만 한 가지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담임과 통화하라는 것인데, 이야기가 전달되면서 왜곡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학교에서 나는 갈등을 조사해보면 그 상당수가 전달 과정에서 원래와는 다르게 왜곡되어 오해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니 꼭 담임과 한 번 통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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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30 11:04
사립이라도 교육청에서 문제삼는 것을 결코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자'라는 카드가 또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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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 지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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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건은 지각 시간당.돈매긴거일수도 잇어요 저희 반도 그리 걷어요 물론 돈은 나중에 피자나 그런것을 사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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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 말만 듣고 무작정 가셨다가 낭패 보실 수 있습니다. 인포넷님 말씀대로라면 그 교사는 담임 자격이 없는, 아니 선생질할 자격이 없는 그렇고 그런 X 네요.
저도 학교에 있지만 아이에게 절대 전학가라는 말은 농담으로라도 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전후 맥락을 잘 살펴보시고, 다른 친구들 말도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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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
08.30 09:47
화 많이 나셨나봐요 ㅎㅎ
그래도 화 가라앉으면 제목은 수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제목이 과격한 것보다 내용이 과격한 쪽이 읽는 사람에게나 쓰는 사람에게나 더 낫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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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좀무.
선생 자격이 없는 사람이군요.
아무리 지각한다 하지만 3만원은 너무 과하고, 교실에도 못들어가게 하며, 전학 운운하는 것도 별로네요.
미안한 얘기지만 무슨 일로 따님이 담임 눈 밖에 났는지 이런 것도 확인해봐야 할 듯해요.
(아마도 느낌이.. 촌지를 바라는 것 같네요. 요즘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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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8.30 10:18
일단 다음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그 다음
열광폭하겠습니다.추신: 우리나라 교사 & 관리자 대표 집단 소속 회원에 대해서는 저는 신뢰를 완전히 접었고, 정권의 탄압을 받는 소수 집단에 대해서도 적어도 '교사'로서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참교육이건 뭐건 그건 교사가 먼저 인간이 되고 나서의 일입니다. 인간으로서 실격인 존재가 참교육을 외치는건 가카가 국격과 친환경과 일본의 사과를 외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사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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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폭이란 단어가 열나게 폭발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열등감 폭발이래요.
저도 나중에 알았다능..^^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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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茶
08.30 10:50
허허...도대체 교육자가...전후 사정은 선생과 대화를 해보신후 결정하심이....
만약 글쓰신것과 같다면 왕초보님 의견이 가장 확실합니다...
아...아이가 인질이니........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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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8.30 11:31
아........
뭐 이런 ㄴ이 다있죠?
말귀를 못 알아듣는것 같으면.. 왕초보님 말씀대로 한단계씩 위로 밟아나아가세요. 아주 뼈를 추려줘야할듯.
대질심문해서 녹취하시고, 부셔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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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는 말이 언젠가 부터 직업이 되어버린것이정말 안타깝습니다
선생님은 직업이 아닌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돈봉투, 폭력, 기타 안좋은 모습으로 비쳐지는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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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8.30 13:07
일단 사모님과의 면담 결과를 들어보시고 판단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글 대로라면 심각한 일이니 어떤 방법으로라도 부모가 좀 나서야할 것 같구요. -
그나저나 시간 정말 빠르네요.
그 아이가 벌써 고등학교 입학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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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생각나는거긴.하지만 조급하게 따지거나 하지마시고 정황을 확인 해보세요 저희 학교도 가끔 그런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정작 같은친구 입장에서 보면 그친구가 잘못 한경우가 많이잇으며 중간.전달 과정에서 왜곡이 많이 생깁니다 하지민.전학 이야기.나올정도 이면 그선생님은 정상이신 분은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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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리통 같은경우는 그걸 핑계로 야자 조퇴가.하도 많이 있어서 그런 것일겁니다 실제 여자에들 생리통이라면서 야자 나.보충 빼고 시내 놀러나가 잡혀 들어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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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8.30 16:53
만약 제가 고등학교 때 집에 가서 부모님께 학교에 지각해서 선생님이 이렇게 했다고 말한다면
"네가 지각하지 않았다면 선생님이 그러셨겠냐" 고 야단 들었을텐데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주로 "지각" 인가보네요.
저 고등학교 때도 반에서 지각비 걷는 거 있었어요. 1분에 천원. 30분 늦으면 3만원 되겠네요.
따님 일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진정하시고 찬찬히 이야기 들어보시고
선생님을 찾아가서 차분히 상담해보세요. 문제 있는 부분은 정당하게 항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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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9.02 07:36
인포넷님 이야기만 들으면...
담임 샘이..왜 그럴까요? 이후 이야기 봤는데..교장 샘 ..이야기 필요할것 같습니다.
아이 친구들 집에 초대도 해서..아이들과 이야기
해보는것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생리통을 이해 못한다...참.../ 촌지?를 바랬던걸까요 ? -
맑은하늘
09.02 07:54
댓글을 주욱 읽으니...3만원이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중간과정에서 오해가 있을수도 있구요
..저는 이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힘들긴 하는데요.
학교 공개수업 등등에 꼭 참여하셔서..샘..눈도장도 찍으시고..아이 상담도 하고 하시길...
일단 힘내시구요... -
맑은하늘
09.02 07:57
읽다보니..중 3 ...우리집 아이같이 감정이입되네요.
한날은 화장실에서 제게 울면서..전화온적 있었거든요. 샘 나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