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런 문제를 만능문답에 올리기도 그렇고 저보다 연륜이 많이 쌓이신 KPUG 회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여기 써봅니다.

(진정한 친구의 기준이란 무엇인가? 이런 무거운 이야기 보다는 인생 선배님들의 진솔한 생각이 궁금해서 당돌하지만 남겨봅니다 ^^;)


전에 만능문답에도 남겼듯이, 어제 대학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저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데는 성공한 것 같은데... 

부족한 밑천마저 드러나서 결과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대략 20분 가량 면접을 봤는데 면접을 마칠 때 쯤

노교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시더군요.


"지원자 학생은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자네가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친구 말일세."


생각하다가 문뜩 떠오른 사람 순으로 세어서 5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계신 면접관 교수님 5분 모두 웃으시면서

"5명이나 된단말인가? 자네는 참 대단한 사람이군!"


이유를 말씀해보라고 하시길래 어버버 하긴 했습니다만...


우정이라는 것이 상당히 보기 나름인 듯 합니다만,

놀이친구, 술친구나 단순한 동기동창 같은 것은 모두 제외하고

정말로 먼저 저를 생각해서 연락해주고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에서의 연락 말고...)

저도 그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 발벗고 나섰던 일화가 있는 친구만 생각한건데...

진정한 친구가 5명인게 이상한가요?


면접을 보신 교수님들의 반응은 '많아 봤자 3명?'이라는 것이었는데...

여기 계신 KPUG 회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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