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드로이드 태블릿당도 있는데, 사과당이 없네요. 어감도 좋네요. "사과糖"


맥이 디자인만 이뻐서 사람들 눈을 현혹시켜서 사게 만든다고 하지만, 제 나이, 제 취향에 디자인 따져가면서 물건 사는 성향은 없다고 봅니다. 저도 성능과 가격을 철저히 따져 본 다음에 구매했고요. 3년 전 부터 윈도우에서 못 느꼈던 업무 능률 향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유게시판에 맥 이야기만 쓰면 의도하지 않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논쟁을 하기 시작합니다.


"맥 제품은 편하고 좋다." vs "맥은 안 좋은 것이니 안 좋을 꺼다." 그런데 되새겨 보면 우리가


"안드로이드/팜/삼성폰/비스킷/소니는 편하고 좋다." vs "안드로이드/팜/삼성폰/비스킷/소니는 안 좋은 것이니 안 좋을 꺼다"


이렇게 논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맥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든 이의 관심사가 되어왔음을 증명하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두 진영을 모두 어우를 수 있는 사과당을 열어서 거기서 맥 제품들의 기능에 대한 소개와 면밀한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쓰고 싶은 OSX 소개글들의 목차를 정리해 보면


타임머신의 활용과 복구

스팟라잇과 개인 DB의 통합화

가상화면의 활용

전체화면의 활용

문서 버전관리의 활용

유용한 터미널 명령어들


등이 있겠네요. 물론 네이버까페나 클리앙에도 맥당이 있습니다만, 케이퍽에 유능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사과당을 열면 깊은 토론을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 같이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보통 command 버튼이랑 A 버튼을 누르면 전체 선택이 되는데요. 케이퍽에서는 지금 무서워서 못 누르겠지만, 어떤 게시판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그래서 쓰던 글이 모두 날라갑니다. 저랑 동일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모여서 조금 더 테스트 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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