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공장에서 하루종일 신경 쓰이더군요

오후 3시는 휴식시간인데 쉬지않고 바로 달려가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정치는 썩었습니다.

두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문제는 왜 가 아닐까요?

아무도 왜 썩었는가?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안교수님도,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습니다.

몰라서 일까요?

안교수님은 적어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변호사 출신이니

그중에 하나는 알면서도 조용히 입다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복수는 차갑고 냉혹하게 하는거니까요...

 

 

 

한국 근 현대사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웠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민주주의 라는게 아리스토텔레스도 저서 정치학에서 가장 나쁜 통치방법

이라고 했듯 문제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거라는거죠

 

그래서 권력을 분립하고

입법권이 행정권을 감시하고

사법권이 가장 엄격하게 그 권력들을 처벌하는 역활을 해야 합니다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3권중 사법권이 사실은 이 나라에서 제일 썩어 버렸습니다.

PD 수첩의 스폰서 검사 편에서도 나왔듯

 

노무현 정권시절에는 삼겹살에 소주로 끝내야 했던 그들이

과거의 검사 프리섹x와 스폰서들의 뒷돈이 그냥 저냥 마냥 그리워 하지만은 않았겠죠

힘이 있는데...

 

그외에 그나마 권력을 분산 하려고 했던 기관들

이를테면 헌재,각 위원회, 선관위

이런곳은 뭐 전부 임명권을 대통령이나 그 졸들이 가지고 있으니 아예 언급 할 가치가 없겠지만...

 

 

 

그러나 민주주의 라는게

이처럼 썩어있어도 사실 시민이 깨어 있으면

자정 능력을 가질 수 있는게 또 민주주의 입니다만

 

 

또한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는 한번도 제대로 된 자정능력을 발휘 하거나

행사 해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쓴 글중에 미드 NewRoom 관련 글이 있습니다만..

 

사실 뉴스나 시사방송 이라는게 하루 1시간의 뉴스를 하는 이유는

 

대중이나 민중의 계몽을 위해서 였습니다.

빠르고 바쁘게 변하는 사회에서 올바른 정보와 지식,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을 가지고 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등

민중 계몽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방송중에 공영방송 이라는 타이틀을 단 방송국이 존재 할 수 있으나...

 

이처럼 가장 강력한 자정능력의 기반이 되는 방송이 또한 지금 보듯이 가장 썩은 것중에 하나입니다.

 

일례로 이번 유아성폭력 사건만 봐도...

성+폭력이 분명 어제오늘일도 아니건만

근원적인 원인과 근본적인 대책은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똑같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그럼에도 방송 해드라인을 좌악 도배를 합니다.

 

 

여당 대선 대표 경선과 겹친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마지막으로 시민 스스로 일어나 싸우는 자정능력...

우리는 아이러니 하게도 역사상 단 한번도

독재자를 몰아내거나 사회 계혁을 성공적으로 이룬 시민운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고려, 조선의 민초들의 봉기

동학

3.1운동

4.19

5.18

 

 

여러분이 지금 친일 후손으로 정권과 언론의 핵심을 좌지우지하는 입장이라면

이런 민초들을 어떻게 생각 하시겠습니까?

 

저같아도 종, 노예 그 이하로 보겠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 운동이 계속 실패하고

야당이 집권을 했었음에도

왜 아직도 정치권 뉴스는 이렇게 사람들이 보기에 괴로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대방은 죽이자고 몽둥이, 칼을 들고 달겨 드는데

다른쪽은 오늘 안철수 대표처럼 건전상식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맹수가 달려드는데

집안싸움난 집의 가장이 가족들 가운데서 집안싸움을 말리면서

달려드는 맹수에게 말로 상식적으로 건전하게 해결하자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안,문 두 후보가 어느쪽으로 후보단일화를 하던

제 표는 아마 그쪽으로 갈 겁니다.

 

두 후보가 따로 나오면 저는 아마 안을 뽑아야 겠지만

문에게 한표를 줄겁니다.

아마 안이 당선 되겠지만요...

 

하지만 안교수님은 당선이 되어도 아마 지옥

무사히 임기를 마쳐도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솔직히 제 생각에는 살아서 당선 될 수 있을지

임기를 마친후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상식적으로 건전하게 국민으로 위하여 참으로 이성적으로 옳은 말 입니다.

그게 통할 만한 시대와 사람들 이라면 말이죠...

 

안교수님은 도덕을 얘기하지만

지금 한국이 먼저 해야 할것은

 60년 넘는시간동안 죽어있엇던것

도덕이 아니라 정의를 살려야 하니까요

 

바른 정의가 세워지지 않은 토대에서 도덕적 사회가 싹 틀지

이상주의로 얼마나 순항할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부디 우려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916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1513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702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759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11] 아람이아빠 11.09 82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74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왕초보 11.05 92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1] 왕초보 10.28 217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21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404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01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20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51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5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59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52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71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1028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28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9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53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23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66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503

오늘:
6,087
어제:
22,677
전체:
18,07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