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근황...

2012.09.21 02:52

노랑잠수함 조회:937

생각해보니 제가 그동안 별로 글을 쓰지 않은 듯...^^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실 노랑잠수함의 근황입니다.

 

1. 작년 12월부터 배우기 시작한 전각 공부가 벌써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여전히 매 주 하나 정도의 모각을 하고 있고, 가끔 창작도 합니다.^^

함께 배우는 분들과 11월에 전시회를 열 겁니다.

따로 전시장을 마련한 건 아니고, 지금 배우고 있는 곳에서 조촐하게 진행하려고요.

공통 주제는 논어입니다. 논어에 나오는 사자성어 중 하나를 골라서 새기는 거죠.

저는 회사후소(그림을 그리기 전에 흰 바탕이 마련되어야 한다)를 새겼습니다.

조금 더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9월부터 고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전각을 배우는 곳과 같은 장소에서 토요일마다 12주 과정으로 고전반 강좌가 진행됩니다.

깊이있게 배우는 건 아니고 고전 필독서 열 권을 정해서 읽고, 한 명이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는, 비교적 자유로운 고전토론 수업입니다.

지금까지 논어와 맹자를 읽었고, 앞으로 열국지, 사기열전, 도덕경, 장자, 국가론, 헤로도토스의 역사, 그리스로마 신화,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어야 합니다.

이 중에는 예전에 읽었던 책도 있고,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책도 있네요.^^

 

3. 지난 월요일, 방정리를 했습니다.

책꽂이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책들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주로 소설류가 많고, 에세이, 처세술 책도 많더군요.

대략 100여권 가까운 분량을 어찌 처리할까 고민했습니다. 소설의 경우에는 신간도 있고 하니 버리긴 아깝더라고요.

전각을 배우는 수요일, 신촌가는 김에 알라딘 중고매장에 들고 가려고 차에 싣고 갔는데...

생각해보니 그곳은 차를 댈 공간이 없더군요.

그래서 신촌 로터리의 북오프라는 곳에 갔는데...

그 많은 책을 달랑 4만원도 채 안 되는 금액에 팔았습니다. ㅠㅠ

제가 알기로 알라딘은 책값을 조금 더 쳐준다고 하던데... (특히 신간은 말이죠.)

마음같아서는 다 도로 들고 나오고 싶었지만, 그 많은 걸 다시 들고 나올 엄두도 안나고 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4. 아이폰과 아이패드 iOS6 업데이트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실수로 아이폰 백업을 하지 않고 업데이트하는 바람에 앱을 거의 대부분 다시 다운받고 정리하는 사태를 맞기는 했습니다만...

근데 제가 궁금해하는 기능들이 모두 제 기기에서는 지원되지 않는지라... ㅠㅠ

시리나 파노라마 촬영같은 거 말이죠.

 

5. 딸 핸드폰을 바꿔 주었습니다.

대란 때 바꿔주고 싶었으나 나이제한에 걸리는 바람에 매장에 직접 가서 번호이동을 했습니다.

대란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비싼 금액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되는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갤스3을 안겨주니 아이가 감격하네요. ㅋ

그동안 3G 피쳐폰으로 개통한 이후, 유심기변으로 중고 스맛폰만 쓰느라 밖에서는 그냥 폰으로, 집에서 와이파이로만 쓰고 있었거든요.

물론 그 덕분에 통신비는 쌌죠. 청소년 요금제 18000원이었으니...

11월까지는 72 요금제, 그 이후에는 43인가 뭔가 하는 요금제로 바꿀 겁니다.

사실, 불쑥 바꿔준 이유가...

제가 종종 스마트폰 관련 강의가 들어오는데 아이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필요할 때 제가 잠깐씩 쓰기로 하고 바꿔준 겁니다.^^

 

6. 인터넷 마케팅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심각하게 고민과 테스트를 반복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면, 올 연말쯤부터는 꽤 따스하게 보낼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략 이 정도가 최근 제 근황이네요. ㅎㅎ

 

글을 올리지 않지만, 그래도 매일 모니터링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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